10화신 전설도, 18세기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
 
1) 마트스야(Matsya : 큰 물고기)

 

 비슈누의 첫번째 화신인 물고기의 기원은 브라흐마나의 홍수 신화이다. 인류의 시조(Manu)가 물고기로부터 조만간 발생하게 될 대홍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말대로 큰 홍수가 났다. 마누는 미리 준비한 배를 타고 큰 물고기의 도움을 받아 히말라야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도착하였다.세상을 삼켰던 물이 빠진 뒤에 마누는 산에서 내려와 제사를 지내고 다시 인류를 창조하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마누를 구제한다는 이 홍수 신화는 서사시나 푸라나에 전수되어 결국 비슈누의 화신이 되었다

기독교의 최초 인간이 아담이였다면 힌두교에서는 마누입니다.

마누는 원래 인간이란 뜻으로 영어의 man과 관계가 있습니다.

최초 마누의 10대째 후손인 마누가 하루는 길을 가다 냇가에서 세수를 하려고 하자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큰 물고기에 쫓겨서 마누의 양 손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어린 물고기는 마누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청을 하자 마누는 물병에 물고기를 넣어 길러주었답니다.

시간이 흘러 물고기의 몸이 커져 마누는 냇가에 놓아주자

물고기는 고마움의 표시로 마누에게 천기를 누설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악에 물든 세상의 모든 생명들에게 천신들이 노해서

 하늘의 심판으로 지상에 대 홍수를 일으킨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누는 물고기의 말에 의심을 품지 않고 살기 위해 큰 배를 준비하라는 당부를 실천하게 됩니다.

그러자 큰 홍수가 나서 세상이 모두 물에 잠기게 될 때 마누 앞에 물고기가 다시 나타나서

배에 묶인 줄을 끌어 마지막까지 물에 잠기기 않는 땅 히말라야 꼭대기로 마누의 배를 인도해 줍니다.

그 후 마누는 그 물고기가 비슈누의 화신임을 알게 되고 비슈누 신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고행을 하게 됩니다.

수행을 마치고 천신들께 우유와 버터를 공물로 바치고 남은 것을 물속에 던지자 이것이 하나로 뭉쳐져서

일년 후에 여자로 태어 났다고 합니다.

그가 바로 마누의 딸 일라입니다.

이후 딸과 함께 열심히 고행을 하고 천신께 공물을 바치고 또 물속에 던져서 많은 생명들이 다시 탄생을 하였다고 합니다.

노아의 방주랑 비슷하죠? ㅋㅋ 어디가 원조인지는 말 안하겠습니다. *^^*

마누의 9명의 아들 가운데 장남의 몸은 양성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남성일 때 낳은 자손들은 후에 <라마야나>에 나오는 태양의 종족이 되었고

그가 여성일 때 낳은 자손들은 후에 <마하바라타>에 나오는 달의 종족이 되어 인도의 조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2) 쿠르마(Kurma : 거북이)

 

 

거북이의 화신도 그 기원은 프라자파티(생물의 主)가 거북이의 모습으로 세계 창조를 하였다는 브라흐마나의 신화이다. 푸라나에 의하면 세계가 파멸할 때, 큰 홍수가 나서 신들은 많은 보물을 잃어 버렸다. 이 때 비슈누는 거북이가 되어 바다 밑으로 잠수하여 그의 등에 만다라(Mandara) 산을 짊어지고 대지를 지탱하였다. 그리고 악마의 신들로 하여금 바다를 휘젓도록 하였다. 이처럼 비슈누는 거북이로 변신하여 신들이 우유의 바다로부터 만들어낸 아므리타(Amrta:불사약)등의 여러 귀한 물건을 휘젓는 일에 일조 했다.


3) 바라하(Varaha : 멧돼지)

 

 

악마 히란나약사(Hiranayaksa: 황금의 눈이란 뜻)가 대지를 바다 밑으로 침몰시겼을 때 1000년 동안의 끈질긴 싸움 끝에 대지를 그의이빨로 물고 다시 끌어 올렸다. 이처럼 대지를 지탱하여 인류를 구제했다고 한다. 이 멧돼지의 전설은 브라흐마나에 그 기원을 두고 있지만 원주민의 동물 숭배를 통하여 발전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머리가 멧돼지로서 왼쪽 겨드랑이에 대지를 나타내는 여성을 끼고 있고, 양발로 용과 거북이를 밟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4) 느리싱하(Nrsimha : 半人半獅子)

 

절반은 인간, 절반은 사자의 모습으로 변신하고 악마 히란니야카시푸(Hiranyakasipu ; 히란나약사의 쌍둥이 동생)를 퇴치하는 비슈누를 나타낸다. 브라흐마의 은총에의해 신, 인간, 야생동물의 어느 것에도 살해되지 않는 힘을 부여받은 이 악마는 그의 아들 프라홀라다(Prahlada)가 비슈누를 신앙한다 하여 아들을 살해하려고 한다. 이 때 비슈누 신이 절반은 사람 절반은 사자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이 악마를 가볍게 퇴치해 버렸다. 이 악마는 라바나(Ravana)로 재생했다고 한다. 10가지 화신 가운데 이들 네 동물의 화신은 소멸기(kali-yuga)인 우주가 파괴되는 시기에 나타나 다음에 오는 생성기(krta-yuga, sata-yuga)를 맞게 된다고 한다.

 


절반은 인간, 절반은 사자의 모습으로 변하여 악마 히란니야 카시푸를 퇴치하는

 4번째로 화현한 비슈누 신으로 불리는 느리싱하 비슈누입니다.

브라만의 은총에 의해 신과 인간, 야생동물등 어느 것에도 살해되지 않는 힘을 부여 받은 악마는

그의 아들이 비슈누 신을 신앙한다고 하여 아들을 죽이려고 하자

비슈누 신은 느리싱하로 몸을 나투어 이 악마를 죽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악마는 후에 라바나로 다시 태어나서 나쁜 짓을 저지르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라마신의 이야기 라마야나입니다

 

6) 파라슈라마(Parasrama : 勇士)

파라슈라마는 도끼를 가진 라마라는 뜻이다. 그는 도끼를 휘둘러서 교만한 왕족을 넘어뜨리고 브라만에게 승리를 안겨 주었다. 우주의 제2기 유지기(treta-yuga)에 비슈누는 브라만인 자마드아그니(Jamadagni)의 아들로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크샤트리아의 카르타비르야(Karttavirya)에게 아버지가 살해되자 그는 도끼를 휘둘러 아버지의 원수를 번째 화신이 된 것이다.

 

7) 라마 (Rama = 英雄 : 라마 왕자)

 

 

라마는 2대 서사시의 하나인 [라마야나](Ramayana)의 주인공으로서 마왕 라바나(Ravana)를 죽인 영웅이다. 이 서사시에서는 라마의 출생 이야기를 통해 라마가 비슈누의 화신임을 분명히 나타낸다. 이에 따르면 아요디야(Ayodhya) 왕국의 다샤라타(dasaratha) 왕게는 왕위를 계승할 왕자가 마땅치 않아서 자식의 탄생을 기원하는 말의 희생제를 지냈다. 이 때 천계(天界)에서는 온갖 나쁜 짓을 일삼고 있는 악마왕 라바나를 퇴치하는 일이 문제였다. 그래서 브라흐마 신의은총으로써 불사신이 된 라바나를 멸망시키기 위하여 비슈누는 다샤라타 왕의 아들 라마의 모습으로 이 지상에 나타난다. 라마는 인도 민중에게 예로부터 친숙한 영웅이란 점을 감안할 때 라마가 비슈누의 화신이 된 것은 일반 민중이 비슈누 신앙을  널리 수용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렇게 [라마야나]에서의 라마는 고난을 잘 이겨내고, 전쟁에서는 용맹스럽고,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성스러운 의무(옴금)에 충실함으로써 비슈누 신의 한 화신으로 간주되게 되엇다.그리하여 그의 이름은 때대로 신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모든 힌두교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라마의 부인 시타도 그와 함께 힌두교도들에게 숭앙의 대상이 되고 있다. 라마에게 정절을 다하고 성스러운 의무에 충실했다는 점에서, 그녀는 힌두교도 아내의 귀감이 되었다. 라마가 비슈누 신의 화신이듯이, 그녀도 비슈누 신의 부인 락슈미의 화신인 것이다.  현재 전 인도에는 [라마야나]의 각종 이본(異本)들이 혼재함으로써 라마에 대한 신봉도 각양 각생이다. 단순한 구원의 영웅 라마로서가 아니라 최고의 신으로 받드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와 같이 라마 신앙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비슈누의 화신인 한 영웅으로서의 라마에 대한 숭경이며, 또 하나는 라마를 최고의 신으로 받들고 라마에게만 봉헌하는 예배이다.

비슈누의 7 번째 화신 라마 신입니다. 

라마는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이며 마왕 라바나를 죽인 영웅입니다.

.스리랑카의 왕 라바나를 총애한 브라만이 그에게 갖가지 신통력과

신들조차도 죽이지 못하는 권능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그는 능력이 주어지자 교만해져서 오히려 신들의 능력을 빼았으려 했습니다.

신의 힘으로 죽지않는 그를 퇴치하기 위해 비슈누에게 간청을 하게 되고

비슈누는 신이 아닌 인간 라마의 몸으로 태어나게 됩니다.

라마는 마녀 타카라를 퇴치하러 가다가 시타란 아름다운 여인과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래서 시타 공주의 남편감 고르기 활쏘기 대회에 나가 우승을 하고 그를 아내로 맞이한 라마는

자신에게 부여된 왕위를 이복동생에게 넘기고 시타를 데리고 숲으로 떠나게 됩니다.

숲을 가다 슈루파나카란 여인을 만나게 되는 데 그녀는 라마에게 첫눈에 반해

애정을 표현을 하지만 라마는 단호히 거절을 하게 됩니다.

화가난 그녀는 라마와 싸우게 되고 그러다 귀와 코가 잘리게 됩니다.

화가 풀리지 않은 그녀는 오빠 라바나에게 시타가 아름다운 여인임을 알리고 납치를 부추깁니다.

라바나는 시타에게 사랑을 느끼고 사슴으로 변해 시타를 납치하여 스리랑카로 떠나버립니다.

후에 아내의 행방을 알게 된 라마는 하누만의 도움으로 스리랑카까지 돌다리를 만들어 넘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하누만과 함께 라바나를 물리치고 시타를 구해오지만

라마는 시타가 정절을 잃은게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시타는 불속으로 뛰어 들려고 하지만 라마는 말리지 않자 천신들이 내려와

라마는 비슈누의 화신이고 시타는 락쉬미의 화신임을 알려줌으로서 둘은 다시 재 결합을 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왕위를 계승하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락쉬미는 비슈누의 아내이고 재물의 신으로 불교에서는 길상천으로 불립니다

 

 

8) 크리슈나(Krsn)

A.D 13 C, 남인도

 

 피리부는 크리슈나  (출처- 블로그명 : padma & 나우시카)

 

피리부는 어린 크리슈나

 

숲속의 크리슈나

 

 크리슈나와 라다

 

 크리슈나와 라다

 

크리슈나와 라다

 

 

비쉬누신이 목동으로 화신한 크리슈나       (블로그 > 지구에 떨어진 별- 여행이야기)
 

아르쥬나를 도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되며 그 가르침의 집대성이 <바가바드 기타>이다

 

크리슈나와 라다   

 

힌두의 신들 중에서 가장 인도 대중에게 인기가 있고 친숙한 신이 바로 크리슈나(검다는 말에서 유래함) 신이다. 그리고 비슈누의 화신 중에서 크리슈나는 가장 중요하다. 라마도 널리 숭배되고 있지만, 크리슈나는 비슈누의 화신으로서 혹은 개별의 신으로서 라마 이상으로 널리 숭배된다. 근원을 달리하는 갖가지 토착 신앙이 크리슈나에 포함되어 크리슈나 신화는 더욱 더 풍요롭게 되었다. 그리고 갖가지 전설이 통합되어 만들어진 크리슈나 신화가 완성된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다. 어린아이로서의 크리슈나, 소치는 여인과 즐기는 크리슈나,인드라 신과 싸워서 소를 지키는 목동 크리슈나, [바가바드 기타]에 나오는 영웅으로서의 크리슈나,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라다 (Radha)와의 사랑의 유희(LiLa)를 즐기는 쿠리슈나 등은 모두 그 근원을 달리하는 독립된 전승이며 민간신앙이었던 것이다.  한편 방대한 민담에서 주인공으로 나타나는 크리슈나는 쾌활한 아이이다. 인도인들은 어린 시절 창고에 드나들면서 버터를 훔쳐먹곤 하는 푸른색의 몸을 가진 통통하고 장난기스런 어린 크리슈나의모습을 사랑스럽게 여긴다. 많은 인도 여성들이 토실토실한 아기 크리슈나상을 보며 예배를 올린다. 그러나 크리슈나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매력적인 목가의주인공으로 등장할 때이다. 대부분의 민담에서 크리슈나는 활달하고 호색적인 목동으로 묘사된다. 크리슈나가 소 떼사이를 거닐면서 아름다운 피리 소리로 황홀한 곡조를 실어 보내면 고피(Gopi)들은 사랑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그는 피리를 불어 여성을 매료시킨 것이다. 그러면 크리슈나는 이 처녀들과 열렬한 사랑의 놀이를 한다. 그 많은 처녀들 가운데에서도 크리슈나는 라다라는 아름다운 여인을 가장 좋아한다. 12세기 이후에는 박티(bhakti) 신앙의 기반 위에서 크리슈나의 이러한 에로틱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물론 여기에서는 사랑 이야기 묘사에 치중하고 있지만, 샥티즘(Shaktism)과 약간의 비슷한 점을 지니고 있다.

 

9) 부다(Buddha)

 

 아홉 번째 화신으로서 불교의 개조(開祖) 부다를 드는 것은 불교와 힌두교의 융합이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앞에서 본 대로 힌두교의특징 중의 하나이다. 이에 대한 푸라나의 설명은 모두 힌두교의 입장에 의한 것이다. 이는 불교의 사상적인 면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또한 비슈누가 부다가 되어 이 세상에 출현하여 악마와 악인을 파멸시켰다는 주장은 인도 정통파 측에서 보는 불교관이라고 생각된다. 부다가 비슈누신의 아홉 번째 화신으로 흡수된 것은 힌두교 속에 투영된 불교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다. 한편, 부다가 비슈누의 화신으로 간주되고 만 것은 불교가 힌두 세계에서 더 이상 특색 있는 종교로서의 근거를 상실하는 계기가 된다. 현재 힌두교도들은 부다를 비슈누 신의 아홉 번째 화신이라 믿고 있어, 그들에게 있어 부다는 힌두교의 주신(主神) 비슈누 그 자체인 것이다.

 

10) 칼키(Kalki)

 

 

칼키는 암흑의 시대인 파괴기(kail-yuga)가 끝날 무렵에 손에는 빛나는 불칼을 든 채 백마를 타고 나타나는 미래의 화신이다. 그는 사악함을 물리치고 정의를 재건하여 생성기(krta-yuga)의 법(옴금)에 따르는 자를 구원한다고 한다. 결국 칼키는 현상태로서의 우주의 파괴기에 나타나 자신 속에 모든 선(善)을 거두어들인 후 다음 단계의 우주 생성기가 될 때 다시 선과 질서를 우주에 펼쳐 내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칼키는 일반 민중으로부터 미래의 구세주로 추앙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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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글씨와 바로위 이미지: http://cafe.daum.net/armdong/HOhy/ 글쓴이: 혜공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