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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eunerweisen-♬에 해당되는 글 597건
- 2009.07.25 아! 젠장! ㅅㅂ! 우웩!-버스에서 쓴 일기
- 2009.07.25 KL 사기단을 만나다
- 2009.07.25 KL-트리스
- 2009.07.24 다음날 아침
- 2009.07.23 쿠알라룸프르
- 2009.07.23 배고픈 저녁
- 2009.07.23 little india
- 2009.07.23 새벽 3시 반
- 2009.07.22 방콬에서 1
- 2009.07.22 흠, 방금 이번 여행에서 가장 interesting 할것같은 사람을 만났다.
글
아! 젠장! ㅅㅂ! 우웩!-버스에서 쓴 일기
=====여행.이야기====/SEA/Malaysia
2009. 7. 25. 14:55
왜!
오늘 하루가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진이 이모양이야?
뒤에선 이슬람 여인이 신음소리를 내며(도대체 왜?!) 남친과 통화하고 있고(목소리는 아양아양아양)
도데체 왜 새벽 1시에 차를 식당앞에 세우는 건데? 그리고 왜 불을 다 켜 놓는거야?
에어컨은 밖에 비 오는데 굳이 왜 켜는거며
왜 또 하필이면 자는데 얼굴 방향으로 고정설치가 되었고
무엇보다 좌석은 왜 이모양이야?
sleepers라메! sleep하는 조건을 하나도 주지 않았잖아!
나의 몸통이 길고 기형인걸 뼈저리게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어정쩡한 길이에,
내 다리가 짧다는것 기분나쁘게 상기시켜주는 앞 가리개(?)
게다가 아저씨의 배려로 맨 앞에 앉았지만
가리개가 제 역할을 너무나도 충실히 잘 해내서 가는차 오는차 전조등 깜빡이 여과없이 나 비쳐주고
내 뒤 여자는 웃는건지 우는건지
아, 이럴때만 어김없이 혼자 되는 내 인생이 지겹다!
더욱 짜증 트리플
아, 젠장 생리하려나...
길은 완전 라오스 뺨치는
구불구불 할때마나 물병과 신발이 데구르르
운전하는 운전사 아저씨 발밑까지.
이놈의 섬 가봤자인거 아니야?
아 왜 내 인생은 이따구인거야
좀 그곳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안돼?
오늘 하루가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진이 이모양이야?
뒤에선 이슬람 여인이 신음소리를 내며(도대체 왜?!) 남친과 통화하고 있고(목소리는 아양아양아양)
도데체 왜 새벽 1시에 차를 식당앞에 세우는 건데? 그리고 왜 불을 다 켜 놓는거야?
에어컨은 밖에 비 오는데 굳이 왜 켜는거며
왜 또 하필이면 자는데 얼굴 방향으로 고정설치가 되었고
무엇보다 좌석은 왜 이모양이야?
sleepers라메! sleep하는 조건을 하나도 주지 않았잖아!
나의 몸통이 길고 기형인걸 뼈저리게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어정쩡한 길이에,
내 다리가 짧다는것 기분나쁘게 상기시켜주는 앞 가리개(?)
게다가 아저씨의 배려로 맨 앞에 앉았지만
가리개가 제 역할을 너무나도 충실히 잘 해내서 가는차 오는차 전조등 깜빡이 여과없이 나 비쳐주고
내 뒤 여자는 웃는건지 우는건지
아, 이럴때만 어김없이 혼자 되는 내 인생이 지겹다!
더욱 짜증 트리플
아, 젠장 생리하려나...
길은 완전 라오스 뺨치는
구불구불 할때마나 물병과 신발이 데구르르
운전하는 운전사 아저씨 발밑까지.
이놈의 섬 가봤자인거 아니야?
아 왜 내 인생은 이따구인거야
좀 그곳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안돼?
글
KL 사기단을 만나다
=====여행.이야기====/SEA/Malaysia
2009. 7. 25. 14:34
흠. 즐거운, 아... 즐겁지는 않았지.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있으려나?
말레이시아 현지인 사기단. 물론 아니었을수도 있겠지만.
착한 마음으로 그들을 믿기엔 너무나 강압적이었던 분위기, 그리고 시간에 잘 맞춰서 나타나는 상대역, 없는 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을 세보지 않았다는거.
고마워 해야 하는 점이라면 날 안전히(?) 도시 어딘가로 데려다 주었다는거.
그 무슨 술탄 어쩌고 하는 건물을 둘러보고(사실 내가 어제 왔던 곳이었다!)
도시 서쪽에 있는 공원들을 둘러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 로컬 여자가 말을 건다.
친절한 미소와 함께.
한국에서 왔다니, 자기 딸이 한국에서 일할꺼라고 반가워 하더니 나보고 콘트랙트 읽을 줄 알면 도와줄 수 있냐고 한다.
인터넷에서 무수히 접한 우리나라의 동남아인 차별, 사기 덕분에 불쌍해진 마음이 든 나는 흔쾌히 알겠다고 했고
지금은 딸이 병원에 가 있으니 그동안 자기네들은 도시 서쪽의 공원들에 갈껀데 같이 갈꺼냐고 한다.
마침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라 같이 가서 공원을 둘러보고(솔찍히 무더위에 자동차도 유혹의 한 요인이었음)
딸이 늦을꺼라 잠깐 집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한다.
어딘가 도시 중심에서는 떨어져 있는, 주거지역이 모여 있는 느낌의 작은 주택집.
토스트와 차를 대접하고 한 아저씨가 나온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기는 카지노 딜러였다고, 배에서 일하는 어쩌고 얘기를 하다가
블랙잭 가르쳐줄까?
해서 응. 했더니 날 작은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다.
거기까진 좋았다.
하지만 이 아저씨, 나보고 갑자기 도와달랜다.
브루나이에 있는 한 은행가가 어제 자기와 도박을 했는데
자기가 카드를 잘 만져서 날 이기게 할 테니 어제 잃은 돈을 찾아달란다.
커피를 달라는 신호를 하면 잠시 쉴테니 그때 어떻게 한다면서.
난 알았어, 라는 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아까 그 여자가 들어오고 분위기를 몰아서 그 은행가도 들어오고 갑자기 졸지에 난 타짜가 되었다.
솔찍히 그때까진 그냥 정신이 없었다, 몰아가는 분위기.
그리고 심지어는 그 은행원이 이런데 속다니 바보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엔 내가 이기고 있다는 카드를 다 보여주고
내가 이기고 있는데 상대가 현금을 보길 원한다.
자기네는 현금이 없다.
하면서 나보고 ATM에서 잠깐만 현금을 뽑아오란다.
아아아
난 거기서부터 알아차렸다
진짜 바보는 여기서 나였다는것도.
우선은 난 여기 혼자고, 어딘지 모르고, 위험한 상황이었으므로
가장 불쌍하고 친절한 미소로, 나도 돈이 없어. 그리고 여기 카드엔 돈이 안들어 있어.
이러면서 중국 전화카드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들, 나에게 강요한다. 그래도 해봐 하면서
계속 강요하니까 나도 짜증이 나서
그냥 확 화를 내버렸다.
나 지금 니 딸 도와주러 온거고 (근데 걔는 코빼기도 안보이네?)
넌 나 카드게임 가르쳐준다고 했지 내가 널 도와주겠다고는 안했으며
왜 날 강요하냐 어쩌구 저쩌구.
그들은 사기 초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서 놀랬는지
갑자기 잠시 운전사와 얘가하러 나간다던(자동차 소리는 나지도 않았는데) 그 은행원을 가장한(전화카드가 현금카드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부랴부랴 들어오고
그 게임을 끝내고
날 다시 원래 그곳으로 돌려보내주기로 했다.(사실 전혀 딴 방향에 내려줬지만. 그리고나보고 중간에
기름값내라고 미친 요구를 했지만.)
그리고 날 내려주고 왠지 계속 날 보고 있는것 같은 자동차.
저멀리 보이는 트윈타워를 방향삼아 돌아오는길.
공원 벤치에 앉아서 생각했다
나름 재미있었다고 해야 하나. 황당해야하나. 안전한걸 감사해야 하나.
타짜가 될뻔했네.
그래도 무료로 토스트와 커피를 먹고...
지나고 나니 웃기네.
나중에 아주 나중에 들은거지만 웨스도, 데이빗도 이런식으로'너네 나라에 딸/친구 가 일하러 가는데 콘트랙트 봐줄래?' 접근했다고 한다. 뭐, 경험한건 나 뿐이겠지만. 바보같았던, 혹은 용감했던.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할 수 있으려나?
말레이시아 현지인 사기단. 물론 아니었을수도 있겠지만.
착한 마음으로 그들을 믿기엔 너무나 강압적이었던 분위기, 그리고 시간에 잘 맞춰서 나타나는 상대역, 없는 딸.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돈을 세보지 않았다는거.
고마워 해야 하는 점이라면 날 안전히(?) 도시 어딘가로 데려다 주었다는거.
그 무슨 술탄 어쩌고 하는 건물을 둘러보고(사실 내가 어제 왔던 곳이었다!)
도시 서쪽에 있는 공원들을 둘러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한 로컬 여자가 말을 건다.
친절한 미소와 함께.
한국에서 왔다니, 자기 딸이 한국에서 일할꺼라고 반가워 하더니 나보고 콘트랙트 읽을 줄 알면 도와줄 수 있냐고 한다.
인터넷에서 무수히 접한 우리나라의 동남아인 차별, 사기 덕분에 불쌍해진 마음이 든 나는 흔쾌히 알겠다고 했고
지금은 딸이 병원에 가 있으니 그동안 자기네들은 도시 서쪽의 공원들에 갈껀데 같이 갈꺼냐고 한다.
마침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라 같이 가서 공원을 둘러보고(솔찍히 무더위에 자동차도 유혹의 한 요인이었음)
딸이 늦을꺼라 잠깐 집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한다.
어딘가 도시 중심에서는 떨어져 있는, 주거지역이 모여 있는 느낌의 작은 주택집.
토스트와 차를 대접하고 한 아저씨가 나온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기는 카지노 딜러였다고, 배에서 일하는 어쩌고 얘기를 하다가
블랙잭 가르쳐줄까?
해서 응. 했더니 날 작은 테이블이 있는 방으로 안내한다.
거기까진 좋았다.
하지만 이 아저씨, 나보고 갑자기 도와달랜다.
브루나이에 있는 한 은행가가 어제 자기와 도박을 했는데
자기가 카드를 잘 만져서 날 이기게 할 테니 어제 잃은 돈을 찾아달란다.
커피를 달라는 신호를 하면 잠시 쉴테니 그때 어떻게 한다면서.
난 알았어, 라는 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아까 그 여자가 들어오고 분위기를 몰아서 그 은행가도 들어오고 갑자기 졸지에 난 타짜가 되었다.
솔찍히 그때까진 그냥 정신이 없었다, 몰아가는 분위기.
그리고 심지어는 그 은행원이 이런데 속다니 바보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결국 나중엔 내가 이기고 있다는 카드를 다 보여주고
내가 이기고 있는데 상대가 현금을 보길 원한다.
자기네는 현금이 없다.
하면서 나보고 ATM에서 잠깐만 현금을 뽑아오란다.
아아아
난 거기서부터 알아차렸다
진짜 바보는 여기서 나였다는것도.
우선은 난 여기 혼자고, 어딘지 모르고, 위험한 상황이었으므로
가장 불쌍하고 친절한 미소로, 나도 돈이 없어. 그리고 여기 카드엔 돈이 안들어 있어.
이러면서 중국 전화카드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들, 나에게 강요한다. 그래도 해봐 하면서
계속 강요하니까 나도 짜증이 나서
그냥 확 화를 내버렸다.
나 지금 니 딸 도와주러 온거고 (근데 걔는 코빼기도 안보이네?)
넌 나 카드게임 가르쳐준다고 했지 내가 널 도와주겠다고는 안했으며
왜 날 강요하냐 어쩌구 저쩌구.
그들은 사기 초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서 놀랬는지
갑자기 잠시 운전사와 얘가하러 나간다던(자동차 소리는 나지도 않았는데) 그 은행원을 가장한(전화카드가 현금카드라고 생각하는) 상대가 부랴부랴 들어오고
그 게임을 끝내고
날 다시 원래 그곳으로 돌려보내주기로 했다.(사실 전혀 딴 방향에 내려줬지만. 그리고나보고 중간에
기름값내라고 미친 요구를 했지만.)
그리고 날 내려주고 왠지 계속 날 보고 있는것 같은 자동차.
저멀리 보이는 트윈타워를 방향삼아 돌아오는길.
공원 벤치에 앉아서 생각했다
나름 재미있었다고 해야 하나. 황당해야하나. 안전한걸 감사해야 하나.
타짜가 될뻔했네.
그래도 무료로 토스트와 커피를 먹고...
지나고 나니 웃기네.
나중에 아주 나중에 들은거지만 웨스도, 데이빗도 이런식으로'너네 나라에 딸/친구 가 일하러 가는데 콘트랙트 봐줄래?' 접근했다고 한다. 뭐, 경험한건 나 뿐이겠지만. 바보같았던, 혹은 용감했던.
바로 이 아주머니가 날 사기단으로 이끈 삐끼역할
이 앞에서 내렸다.멀리 보이는 쌍둥이 빌딩이 굉장히 반가웠다
글
KL-트리스
=====여행.이야기====/SEA/Malaysia
2009. 7. 25. 14:26
갔다와서 어둠속에 짐을싸고 바로 앞 레게 게스트하우스로 바꿈(진작 바꿀껄!)
룸메이트는 독일아저씨 하나. 친절하고 잘 갈켜줌,
광동 주인도 친절. 게다가 10링겟!
펄헨티안 아일랜드로 가는(사실 그 전 코타 어쩌구로 가는)표를 50링겟에 사고
나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님.
갔다와서 샤워하고. 옆방사람이 인사하고 샌드위치 만든대서 끼어서 먹음
이란인. 요리사고 인니 여친과 비자문제로 6개월동안 만날수 없게된 안타까운 사연을 시작으로..(하지만 솔찍히 여기서 바람 많이 폈다고 함. 내가 그럼 니 여친도 바람펴도 돼? 하니까 그건 안됀다고 함.참, 이녀석.
내가 훈계아닌 훈계를 늘어 놓으니 지는척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
진짜 신현준 닮았음. 신현준은 이란에서 왔다는 생각이 들었음
앉아서 얘기하다 들어와보니 모기!
호랑이 약으로 커버!
웨스 이야기를 꺼냄, 그냥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별로 듣는것 같지는 않았음-_-
아!
이란에서는 결혼 시에 남자는 왼쪽 가운데, 혹은 여자는 무조건 오른쪽 엄지에 반지를 낀다고 한다.
우리는 왼쪽 넷째에 반지를 낀다는 사실에 놀라워 함
이란말로 안녕도 살롬.
친한 친구일때만 이름을 말함.
말 하는게 웃김.
트리스는 학교에 가
트리스는 밥을 먹어
동물의 숲 낙타가 말하는게 이런거였구나 ㅎㅎ
내 뱀팔찌는 power를 의미한댔음.ㅋ
룸메이트는 독일아저씨 하나. 친절하고 잘 갈켜줌,
광동 주인도 친절. 게다가 10링겟!
펄헨티안 아일랜드로 가는(사실 그 전 코타 어쩌구로 가는)표를 50링겟에 사고
나가서 하루종일 돌아다님.
갔다와서 샤워하고. 옆방사람이 인사하고 샌드위치 만든대서 끼어서 먹음
이란인. 요리사고 인니 여친과 비자문제로 6개월동안 만날수 없게된 안타까운 사연을 시작으로..(하지만 솔찍히 여기서 바람 많이 폈다고 함. 내가 그럼 니 여친도 바람펴도 돼? 하니까 그건 안됀다고 함.참, 이녀석.
내가 훈계아닌 훈계를 늘어 놓으니 지는척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하는데.. )
진짜 신현준 닮았음. 신현준은 이란에서 왔다는 생각이 들었음
앉아서 얘기하다 들어와보니 모기!
호랑이 약으로 커버!
웨스 이야기를 꺼냄, 그냥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별로 듣는것 같지는 않았음-_-
아!
이란에서는 결혼 시에 남자는 왼쪽 가운데, 혹은 여자는 무조건 오른쪽 엄지에 반지를 낀다고 한다.
우리는 왼쪽 넷째에 반지를 낀다는 사실에 놀라워 함
이란말로 안녕도 살롬.
친한 친구일때만 이름을 말함.
말 하는게 웃김.
트리스는 학교에 가
트리스는 밥을 먹어
동물의 숲 낙타가 말하는게 이런거였구나 ㅎㅎ
내 뱀팔찌는 power를 의미한댔음.ㅋ
글
다음날 아침
=====여행.이야기====/SEA/Singapore
2009. 7. 24. 14:07
엽서를 부치러 우체국을 찾아 돌아다니다.(도로를 건너고!)
(다음부턴 join this queue!)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락사를 아침으로 먹다.(앞줄에 있었던 여자 말로는 싱가폴에서 가장 맛있는 락사.난 솔찍히 해물보다는 치킨이 든걸로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진짜 해물이 가득!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중국인 절 거리를 걷다가 어디서 들어본 소리가 나서 보니 힌두교 사원!
안에서 작업하는 조각가. 인도에서도.
우선 가네샤, 그리고 크리쉬나. 이마의 빨간점은 힌두교도의 표식. 나의 발가락 링은
결혼한 사람의 표식이란다.
구경하다 나와서 인터넷 하고(아!ㅇㅅ!)
그리고 짐가지러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980번 절대 안오는거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4.8나옴. 바빠서 keep the change 했더니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중국계 기사 아저씨)
가서 물어 여행사 도착. 물을 줌. 화장실 갔다오니 모두 없고
나가서 쿠알라 룸프르 행버스탐.(녹색!아주! VIP버스. 넓고 뒤로 팍 당겨지지만 불편하긴 마찬가지. 이상한 자세로 자니 계속 트름이 나온다)중간에 내려서 국경에서 도장찍고 (말레이시아 히잡 쓴 무슬림 여자의 미소. 하지만 나의 입엔 711의 샌드위치가 한가득)
그리고 한 8시반쯤 요상한 길거리에서 내려줌.
어딜갈지 막막. 환전은 되는건지.생각을 하다가 이 노트를 꺼내 보고 있으니 왠 할아버지가 접근.
이름은wong. 여행자들 게스트하우스 소개시켜주시고 커미션 받으시는 분.
(다음부턴 join this queue!)
그리고 벼르고 벼르던 락사를 아침으로 먹다.(앞줄에 있었던 여자 말로는 싱가폴에서 가장 맛있는 락사.난 솔찍히 해물보다는 치킨이 든걸로 먹고 싶었지만 그래도. 진짜 해물이 가득!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중국인 절 거리를 걷다가 어디서 들어본 소리가 나서 보니 힌두교 사원!
안에서 작업하는 조각가. 인도에서도.
우선 가네샤, 그리고 크리쉬나. 이마의 빨간점은 힌두교도의 표식. 나의 발가락 링은
결혼한 사람의 표식이란다.
구경하다 나와서 인터넷 하고(아!ㅇㅅ!)
그리고 짐가지러 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980번 절대 안오는거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4.8나옴. 바빠서 keep the change 했더니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중국계 기사 아저씨)
가서 물어 여행사 도착. 물을 줌. 화장실 갔다오니 모두 없고
나가서 쿠알라 룸프르 행버스탐.(녹색!아주! VIP버스. 넓고 뒤로 팍 당겨지지만 불편하긴 마찬가지. 이상한 자세로 자니 계속 트름이 나온다)중간에 내려서 국경에서 도장찍고 (말레이시아 히잡 쓴 무슬림 여자의 미소. 하지만 나의 입엔 711의 샌드위치가 한가득)
그리고 한 8시반쯤 요상한 길거리에서 내려줌.
어딜갈지 막막. 환전은 되는건지.생각을 하다가 이 노트를 꺼내 보고 있으니 왠 할아버지가 접근.
이름은wong. 여행자들 게스트하우스 소개시켜주시고 커미션 받으시는 분.
글
쿠알라룸프르
=====여행.이야기====/SEA/Malaysia
2009. 7. 23. 14:18
wong을 따라가 13링겟짜리 게스트하우스에 우선 하루 묵다.
맥도날드 저녁, 차이나 타운 좀 둘러보고(아 카메라 건전지가 없어~)
돌아와서 샤워하고 (남의 똥물 내려주기-_-)
2층에가서 기타치고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들어가 잤음.
근데 여기 침대개 ABCD이렇게 나뉘는데 어떤 여자가 원래 내 침대를 썼나보다,(전에 내가 맡아놓은 빈 침대엔 어떤 남자가 자고 있었고, 열쇠를 거기다 두고 왔는데... 깨울수도 없고 해서 그냥 남은 침대 아무대서나 잤는데)
그 여자가 친구와 소곤소곤 대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냥 엄청나게 화려한 포즈로 자는척했다(사실 좀 잠들어 있었음)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모두가 자고 있고, 어두워서 시계가 안보였지만 좀 추운 아침.
8시. 나가서 컨버터(여기 전기 충전콘센트는 뭔가 다르게 생겼음)를 사려고 돌아다니다.
아저씨 말로는 세븐일레븐에 있댔는데
거기엔 없었고 예쁜 인도 여자가 미소와 함께 '마이딘!마이딘!' 한다.손짓과 함께
뭐라고?
그냥 그녀의 손짓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니 마이딘이라고 크게 써 있는 마트가 나온다. 우리나라 이마트 같은곳.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이슬람 사람들이 만든 곳 같다. 특이하게도 향을 파는곳, 빈디, 뱅을 파는곳 코너가 따로 나뉘어 있었고
3층엔 도시에
맥도날드 저녁, 차이나 타운 좀 둘러보고(아 카메라 건전지가 없어~)
돌아와서 샤워하고 (남의 똥물 내려주기-_-)
2층에가서 기타치고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들어가 잤음.
근데 여기 침대개 ABCD이렇게 나뉘는데 어떤 여자가 원래 내 침대를 썼나보다,(전에 내가 맡아놓은 빈 침대엔 어떤 남자가 자고 있었고, 열쇠를 거기다 두고 왔는데... 깨울수도 없고 해서 그냥 남은 침대 아무대서나 잤는데)
그 여자가 친구와 소곤소곤 대는 소리를 들었지만 그냥 엄청나게 화려한 포즈로 자는척했다(사실 좀 잠들어 있었음)
다음날 아침. 늦게까지 모두가 자고 있고, 어두워서 시계가 안보였지만 좀 추운 아침.
8시. 나가서 컨버터(여기 전기 충전콘센트는 뭔가 다르게 생겼음)를 사려고 돌아다니다.
아저씨 말로는 세븐일레븐에 있댔는데
거기엔 없었고 예쁜 인도 여자가 미소와 함께 '마이딘!마이딘!' 한다.손짓과 함께
뭐라고?
그냥 그녀의 손짓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니 마이딘이라고 크게 써 있는 마트가 나온다. 우리나라 이마트 같은곳.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이슬람 사람들이 만든 곳 같다. 특이하게도 향을 파는곳, 빈디, 뱅을 파는곳 코너가 따로 나뉘어 있었고
3층엔 도시에
글
배고픈 저녁
=====여행.이야기====/SEA/Singapore
2009. 7. 23. 14:04
여기까지 왔는데 멀라이언 사진 한장쯤은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배고픔을 무릅쓰고 도시를 돌아다니다.
깨끗한, 작은 도시.
배고픔을 무릅쓰고 도시를 돌아다니다.
깨끗한, 작은 도시.
글
little india
=====여행.이야기====/SEA/Singapore
2009. 7. 23. 13:52
아, 이제야 어딘가 여행을 온것 같은 느낌이다.
다른 문화.
향냄새, 그리고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사람들.
우선 엄마에게 보낼 엽서를 사자. 잔돈이 없어서 엽서 산 옆집으로 가서 돌아다니다.(에어컨, 금은보화)
라힘같이 생긴 사람들, 그들이 사는 방식들.
약간 마카오 같은 느낌의 작은 작은 집 건물들. 그리고 많은 인도 음식점들.
더위, 에어컨이 있는 보석상.
엽서도 쓸 겸 길거리에 앉아서 작은 자빠띠를 시켜먹다. 카레소스가 맛있었음.
그리고 망고 랏씨. 더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다시 길을 걷다.
힌두교 사원.
향냄새. 북과 피리,그리고 불쇼. 바지만 입고 똥꼬머리를 하신 종교인(?) 그리고 기도하는, 팔다리에 뭔가 치렁치렁 걸친(꼬마들까지도!)
인도인들.
한 할머니가 걸으실 때마다 보인 발가락 반지가 참 예뻐보였다.
나와서 돌아다니다.
이슬람사원의 수많은 신발들. 그리고 폐쇄적인 그들의 공간을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사람들.
한 장신구점에 들어가서 바로 그 발가락 반지를 샀다. 큰맘먹고 은제품. 내 발가락이 작은건지 그들의 발가락이 큰건지
안맞아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사서 나름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지만.
계속 다른 제품을 권유하는 점원에게 살짝 짜증내며'나 그거 다 있어' 하는 한 인도 여자가 웃겨서 웃었더니 그녀도 웃는다.
어디서 왔니?
인도에서 왔단다..
아, 여기 사람들이 날 현지인으로 생각하듯이 여기 돌아다니는 인도인들도 다 현지인이 아니구나.
한국에서 왔다니까 한국 악세사리가 참 반짝인다며 언젠가 가보고 싶단다.
아, 우리나라.
인도인들은 참 화려한걸 좋아하는것 같다.
힌두교!
앙코르왓 이후의 힌두교!
저번에 버스에서 만난 인도-영국 애가 힌두교 신 설명한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 시간 있으면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화교들....
화교는 정말
어디든지 있다. 그들의 문화를 자랑스러워하며, 지켜나가면서.
그들에게 배울점.
다른 문화.
향냄새, 그리고 화려한 장신구를 걸친 사람들.
우선 엄마에게 보낼 엽서를 사자. 잔돈이 없어서 엽서 산 옆집으로 가서 돌아다니다.(에어컨, 금은보화)
라힘같이 생긴 사람들, 그들이 사는 방식들.
약간 마카오 같은 느낌의 작은 작은 집 건물들. 그리고 많은 인도 음식점들.
더위, 에어컨이 있는 보석상.
엽서도 쓸 겸 길거리에 앉아서 작은 자빠띠를 시켜먹다. 카레소스가 맛있었음.
그리고 망고 랏씨. 더 먹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고 다시 길을 걷다.
힌두교 사원.
향냄새. 북과 피리,그리고 불쇼. 바지만 입고 똥꼬머리를 하신 종교인(?) 그리고 기도하는, 팔다리에 뭔가 치렁치렁 걸친(꼬마들까지도!)
인도인들.
한 할머니가 걸으실 때마다 보인 발가락 반지가 참 예뻐보였다.
나와서 돌아다니다.
이슬람사원의 수많은 신발들. 그리고 폐쇄적인 그들의 공간을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사람들.
한 장신구점에 들어가서 바로 그 발가락 반지를 샀다. 큰맘먹고 은제품. 내 발가락이 작은건지 그들의 발가락이 큰건지
안맞아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사서 나름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지만.
계속 다른 제품을 권유하는 점원에게 살짝 짜증내며'나 그거 다 있어' 하는 한 인도 여자가 웃겨서 웃었더니 그녀도 웃는다.
어디서 왔니?
인도에서 왔단다..
아, 여기 사람들이 날 현지인으로 생각하듯이 여기 돌아다니는 인도인들도 다 현지인이 아니구나.
한국에서 왔다니까 한국 악세사리가 참 반짝인다며 언젠가 가보고 싶단다.
아, 우리나라.
인도인들은 참 화려한걸 좋아하는것 같다.
힌두교!
앙코르왓 이후의 힌두교!
저번에 버스에서 만난 인도-영국 애가 힌두교 신 설명한 책을 가지고 있었는데 나도 언젠가 시간 있으면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리고 화교들....
화교는 정말
어디든지 있다. 그들의 문화를 자랑스러워하며, 지켜나가면서.
그들에게 배울점.
글
새벽 3시 반
=====여행.이야기====/SEA/Singapore
2009. 7. 23. 13:32
웨스의 말을 듣고 싱가폴부터 올라오기로 하다.
새벽 3시반, 문을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더 자고 싶은 마음. 문을 여니 어떤 작은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3시반이야! 한다.
핸드폰 충전을 못해서 알람 및 시간을 아지 못했기에 감으로.(근데 사전이 있긴 하다)
세면을 마치고 내려가서 기다리고 711에 가서 과자(블루베리+크림) 초코우유, 껌(...인줄 알았던 민트사탕)을 사서
와봐도 아직 오지 않는다. 과자를 다 먹어가던 무렵
택시가 한대 오더니 내 가방을 받아준다.
뒷자석에 누가 있는것 같아서(가방과)
앞좌석 문을 열었는데, 앗차,driver's seat.
다시 뒷문을 열고 최대한 밝게 Hi 했더니 왠 아시안 할아버지께서 어쩔 줄 몰라 하시며 고개를 꾸벅 하신다.
앗, 젠장, 이제와서 고개를 꾸벅하며 인사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얘기하다 이 아저씨가 일본인인걸 알고 오하이오~를 하면서 고개를 꾸벅 했다.아. 뜻이 먹혔으면 좋겠지만.
아저씨는 그건 굿모닝이야 하신다. 모닝이기엔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인가?
다행이도 정적을 깨고 앞좌석에 사람이 앉는다.
셋이서 몇마디 나누다가 잠들은척. 금새 공항에 도착한줄 알았는데 벌써 새벽5시다. 우와.
앞에 앉았던 프랑스인은 나와같은 에어아시아라 그 창구를 찾아 같이 가기로 했다.(그는 미얀마를 간다고 한다. 나도 미얀마
가 볼까?)
카운터엔 볼터치를 거의 경극 수준으로 한 여자가 앉아있다.
앗, 짐을 재니 10kg이 넘는다. 100밧 내란다.
게이트에 가니 (중간에 손 소독제(?)와 얼굴 썬스크린 샀음) 문은 아직 닫혀있다.
분명히 표에는 6시 25분까지 탑승인데.
6시30분이 지나니 미적미적 섹시한 핫레드 승무원들이 들어와 문을 열어준다.
태국 여자들.
아니 중국도, 이런 직업은 지가 예쁜줄 알면 엄청나게 서비스가 지랄이다. 대한항공이 짱이야!
비행기에서 자고 일어나 내려(좌석은 그다지, 밥은 사먹어야 했음)(미안, 자고 일어나니 그럼피)
쭉 걸어갔고 immigration에서 막혔다.
어디서 묵을건지 쓰란다. 아직 안정했다고 했더니
그걸 빌미로 별걸 다 묻는다. 참다못해 이메일 써도 되느냐니까 매일 확인할 수 있나 어쩌고 해서
중국말 했더니 이번엔 중국 어디에 있었냐, 몇년 공부했냐 별걸 다 물어본다.
그래서 좀 새침한 외국인 버젼으로 이런게 왜 필요하냐 막했더니 쫄아서 그냥 규정상~ 하면서 보내준다. 이게 규정이야? 라고 뭐라고 더 하려고 했지만 나이드신 분께 그건 너무하다 싶어서 그냥 갔다.
들어와서 안그래도 큰눈을 강조한 예쁜 인도 여자한테 물어봐서 우선 파파이스에 들러 밥을먹고(이상한 브리또,홍차, 케이준 감자스틱)돌아다니다가 MTR을 타고 리틀 인디아로. 나중에 지도보고BUGIS로.
엄마의 나라. 싱가폴.
깨끗하고 중국 광동 느낌의 사람들.
그리고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나는 그냥 두리번 거렸을 뿐인데) 도와주는 현지인들.
(누가 외국인이고 현지인인지, 중국인 아저씨.)
MTR에 써 있는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신고해. 왠지 내가 그 수상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
마켓을지나, 어떤 절이 있는 거리를 지나,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있는 하와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옆 침대에는 미얀마에서 오신 아저씨, (나중에 보니까 나 마시라고 물도 사주셨다 깨끗한 컵이랑 아.. 착하시다)
한숨자고 일어나 리틀 인디아로 출발!
새벽 3시반, 문을 두드리는 소리, 그리고 더 자고 싶은 마음. 문을 여니 어떤 작은 여자가 미소를 지으며 3시반이야! 한다.
핸드폰 충전을 못해서 알람 및 시간을 아지 못했기에 감으로.(근데 사전이 있긴 하다)
세면을 마치고 내려가서 기다리고 711에 가서 과자(블루베리+크림) 초코우유, 껌(...인줄 알았던 민트사탕)을 사서
와봐도 아직 오지 않는다. 과자를 다 먹어가던 무렵
택시가 한대 오더니 내 가방을 받아준다.
뒷자석에 누가 있는것 같아서(가방과)
앞좌석 문을 열었는데, 앗차,driver's seat.
다시 뒷문을 열고 최대한 밝게 Hi 했더니 왠 아시안 할아버지께서 어쩔 줄 몰라 하시며 고개를 꾸벅 하신다.
앗, 젠장, 이제와서 고개를 꾸벅하며 인사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얘기하다 이 아저씨가 일본인인걸 알고 오하이오~를 하면서 고개를 꾸벅 했다.아. 뜻이 먹혔으면 좋겠지만.
아저씨는 그건 굿모닝이야 하신다. 모닝이기엔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인가?
다행이도 정적을 깨고 앞좌석에 사람이 앉는다.
셋이서 몇마디 나누다가 잠들은척. 금새 공항에 도착한줄 알았는데 벌써 새벽5시다. 우와.
앞에 앉았던 프랑스인은 나와같은 에어아시아라 그 창구를 찾아 같이 가기로 했다.(그는 미얀마를 간다고 한다. 나도 미얀마
가 볼까?)
카운터엔 볼터치를 거의 경극 수준으로 한 여자가 앉아있다.
앗, 짐을 재니 10kg이 넘는다. 100밧 내란다.
게이트에 가니 (중간에 손 소독제(?)와 얼굴 썬스크린 샀음) 문은 아직 닫혀있다.
분명히 표에는 6시 25분까지 탑승인데.
6시30분이 지나니 미적미적 섹시한 핫레드 승무원들이 들어와 문을 열어준다.
태국 여자들.
아니 중국도, 이런 직업은 지가 예쁜줄 알면 엄청나게 서비스가 지랄이다. 대한항공이 짱이야!
비행기에서 자고 일어나 내려(좌석은 그다지, 밥은 사먹어야 했음)(미안, 자고 일어나니 그럼피)
쭉 걸어갔고 immigration에서 막혔다.
어디서 묵을건지 쓰란다. 아직 안정했다고 했더니
그걸 빌미로 별걸 다 묻는다. 참다못해 이메일 써도 되느냐니까 매일 확인할 수 있나 어쩌고 해서
중국말 했더니 이번엔 중국 어디에 있었냐, 몇년 공부했냐 별걸 다 물어본다.
그래서 좀 새침한 외국인 버젼으로 이런게 왜 필요하냐 막했더니 쫄아서 그냥 규정상~ 하면서 보내준다. 이게 규정이야? 라고 뭐라고 더 하려고 했지만 나이드신 분께 그건 너무하다 싶어서 그냥 갔다.
들어와서 안그래도 큰눈을 강조한 예쁜 인도 여자한테 물어봐서 우선 파파이스에 들러 밥을먹고(이상한 브리또,홍차, 케이준 감자스틱)돌아다니다가 MTR을 타고 리틀 인디아로. 나중에 지도보고BUGIS로.
엄마의 나라. 싱가폴.
깨끗하고 중국 광동 느낌의 사람들.
그리고 자진해서 적극적으로 (나는 그냥 두리번 거렸을 뿐인데) 도와주는 현지인들.
(누가 외국인이고 현지인인지, 중국인 아저씨.)
MTR에 써 있는 수상한 사람이 있으면 신고해. 왠지 내가 그 수상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나?
마켓을지나, 어떤 절이 있는 거리를 지나, 인터넷에서 본 기억이 있는 하와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옆 침대에는 미얀마에서 오신 아저씨, (나중에 보니까 나 마시라고 물도 사주셨다 깨끗한 컵이랑 아.. 착하시다)
한숨자고 일어나 리틀 인디아로 출발!
글
방콬에서
========生活=======/오늘
2009. 7. 22. 16:55
오랜만에 한국어가 되는
그리고 내 사진기가 먹히는 인터넷
그리고 정상적인 가격으로 쉽게 살 수 있는 샴푸
그리고 도시의 생활
아아아아
젠장
보고싶은데 보고싶어하면 안되는걸 아는 이 기분
ㅇㅅ 너도 지금 외로워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글
흠, 방금 이번 여행에서 가장 interesting 할것같은 사람을 만났다.
=====여행.이야기====/SEA/Thailand
2009. 7. 22. 13:15
흠, 방금 이번 여행에서 가장 interesting 할것같은 사람을 만났다.
한국 크레이빙을 채워주기위해, 그리고 뭔가 우울하고 외롭고 그리운 나를 위해서
큰맘먹고 한국 음식점을 찾아 해물 칼국수를 먹고(사장님:기운내고 다녀요!에 내가 그렇게 기운이 없어보였나?)
기운을 차리려고 카오산거리를 돌아다니던중에(코코넛 하나 사들고 싸구려 팔찌랑 가방도 사고)
어떤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한 10걸음쯤 걷고나서 그사람이 와서 말을 걸었다.
혼자 여행하는데는 가끔 친구가 필요하다고.
여행중이 아니라면 뭐야? 꼬시는거야?구걸하는거야? 하겠지만
나도 슬슬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으므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잠깐 그가 저녁먹는곳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그의 이름은 모리스(였었나...어쨌던M으로 시작해서N으로 끝나는것같았는데...)
프랑스인이었는데 스위스로 이민을 갔다고 한다.
거기까진 몰랐는데(평소 오고가는 이야기.여행 얼마나 했나, 어딜 가봤나....)
음식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합장을 하더니 한 1분쯤 그대로 가만히 있는거다.
물어보니zen부디즘.
그러고 보니 머리를 삭발했네.
그것도 종교때문이라고.
이 이야기를 듣고 편견이 생긴걸지도 모르겠지만 얘기해 보니 이 사람 보통사람이 아니다.
언제나 눈을 크게 뜨고 있고 먹을때도 입을 한껏 벌려 먹는. 치즈가루도 안나오니까 좀 많이 과격하게 과장된 느낌으로 퍽퍽치고..기운이 보통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야 하나?
7개월간 여행중이란다.
인도에 한달(두달이랬나?) 그리고 일본에 한달(2달이라 그랬나?)
일본에선 무려 외국인은 절대 안받아 준다는 monetary 에 들어가서 수련했단다.
일본이 좋단다(홍콩에서 만난 미쿡인처럼, 조용하고 책임감이 있는 느낌이란다)
인도는 너무 개인공간이 적어서 별로였단다.(인도에는 spiritual 한 사람과 전혀 아닌 사람 gap이 너무 크다고.)
채식주의려고 노력하지만 스님은 아니라고
('you know,I'm not an angel' 그리고 'but still you can always try')
그리고 날 처음 봤을 때 좋은 karma가 느껴졌단다.(좋은 사람이라고 그랬나?)
그래서 농담삼아 나 사주에 좋은 사람이라고 나와. 그러니까
심각하게 '수련을 했더니 보는 눈이 생겼나?' 이런다.
귀엽기도, 무섭기도 .
호주에 가서 일하고 계속 여행할꺼라는데
나도 다음에 호주사람 만나면 한번 물어나 볼까 생각했다.
어떤 면에서는 부러운 사람.
갑자기. 처음 나타났을 때 처럼, 미안하지만 이제 가야 한다고 한다.
음. 좋아. 그 특이한 느낌을 사진찍고 싶었지만 요구하는게 무례할것 같아서 못찍었는데 아쉽다.
다시는 눈을 그렇게 있는 힘껏 뜨는 사람을 보기 힘들텐데...
한국 크레이빙을 채워주기위해, 그리고 뭔가 우울하고 외롭고 그리운 나를 위해서
큰맘먹고 한국 음식점을 찾아 해물 칼국수를 먹고(사장님:기운내고 다녀요!에 내가 그렇게 기운이 없어보였나?)
기운을 차리려고 카오산거리를 돌아다니던중에(코코넛 하나 사들고 싸구려 팔찌랑 가방도 사고)
어떤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한 10걸음쯤 걷고나서 그사람이 와서 말을 걸었다.
혼자 여행하는데는 가끔 친구가 필요하다고.
여행중이 아니라면 뭐야? 꼬시는거야?구걸하는거야? 하겠지만
나도 슬슬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으므로 이해할 수 있었기에
잠깐 그가 저녁먹는곳에 앉아 이야기를 했다.
그의 이름은 모리스(였었나...어쨌던M으로 시작해서N으로 끝나는것같았는데...)
프랑스인이었는데 스위스로 이민을 갔다고 한다.
거기까진 몰랐는데(평소 오고가는 이야기.여행 얼마나 했나, 어딜 가봤나....)
음식이 나오자마자 갑자기 합장을 하더니 한 1분쯤 그대로 가만히 있는거다.
물어보니zen부디즘.
그러고 보니 머리를 삭발했네.
그것도 종교때문이라고.
이 이야기를 듣고 편견이 생긴걸지도 모르겠지만 얘기해 보니 이 사람 보통사람이 아니다.
언제나 눈을 크게 뜨고 있고 먹을때도 입을 한껏 벌려 먹는. 치즈가루도 안나오니까 좀 많이 과격하게 과장된 느낌으로 퍽퍽치고..기운이 보통사람들과 다르다고 해야 하나?
7개월간 여행중이란다.
인도에 한달(두달이랬나?) 그리고 일본에 한달(2달이라 그랬나?)
일본에선 무려 외국인은 절대 안받아 준다는 monetary 에 들어가서 수련했단다.
일본이 좋단다(홍콩에서 만난 미쿡인처럼, 조용하고 책임감이 있는 느낌이란다)
인도는 너무 개인공간이 적어서 별로였단다.(인도에는 spiritual 한 사람과 전혀 아닌 사람 gap이 너무 크다고.)
채식주의려고 노력하지만 스님은 아니라고
('you know,I'm not an angel' 그리고 'but still you can always try')
그리고 날 처음 봤을 때 좋은 karma가 느껴졌단다.(좋은 사람이라고 그랬나?)
그래서 농담삼아 나 사주에 좋은 사람이라고 나와. 그러니까
심각하게 '수련을 했더니 보는 눈이 생겼나?' 이런다.
귀엽기도, 무섭기도 .
호주에 가서 일하고 계속 여행할꺼라는데
나도 다음에 호주사람 만나면 한번 물어나 볼까 생각했다.
어떤 면에서는 부러운 사람.
갑자기. 처음 나타났을 때 처럼, 미안하지만 이제 가야 한다고 한다.
음. 좋아. 그 특이한 느낌을 사진찍고 싶었지만 요구하는게 무례할것 같아서 못찍었는데 아쉽다.
다시는 눈을 그렇게 있는 힘껏 뜨는 사람을 보기 힘들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