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07년이다!

특히나 재미있었던건, 한 아주머니 단체에 속하신 한 아주머니께서 땅콩 껍질모양의 장난감(열면 안에서 새들이 짹짹 짹짹 째래래래래래~ 하고 운다)을 계속 열어보시며 즐거워 하신것. 순진하신 아주머니의 웃음이 어쩌면 부처님의 모습일수도 있겠다.
 무더위에 검표원들은 피곤했는지 사람들이 아무리 드나들어도 엎드려 잠을 자고 있었다


 이 아주머니. 이번 여행에서 잊지 못할 인물 중 하나.저걸 계속 들여다 보시면서 즐거워 하시는데 너무 귀여우셨다.




한국 관광객이 유난히 많았던. 산 위에선 한국돈도 받고, 장사에 관한 한국말은 아주 유창하게 하시던 한 중국인 아저씨가 기억난다, 아 그리고 중간역쯤에 도착하자마자 있던 작은 가계에서 밤 굽던 꼬마들. 여자애가 토실토실하게 너무 귀여웠
다.
돌아와서 보니까 저 신발 신고 등산했다는 사실이 웃기기도 하고. ㅎㅎㅎ

중국 산중의 산,
왜 산을 가나, 황산을 오르기 전에는 잘 이해를 못했다. 그냥 다리 운동하러, 좋은공기 마시러 가는줄로만 알았는데
황산을 가보고 산에 정기라는게 있다는걸 느꼈다.
물론 안개 자욱 할 때 봉우리 근처에서 기다리면 바람이 불어 잠시잠시 그 자태를 드러내 주는 재미가 나에겐 더 컸었지만.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 산 속 숙소는 터무니 없이 비쌌지만(지하에서 잤는데도 보통 다른 곳 좋은 방 수준으로 돈 냈던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또 연화봉.
황산의 정상.
진짜 아무생각없이 올라갔다.@_@

                     안개가 자욱, 가끔 비도 내려 우비는 필수다. 여름인데도 산속은 추웠다.
                    돈 많이 벌면 우리집에 이런 스타일로 정원 만들 수 있을 까?

                 내가 좋아하는 사진. 참 녹색이다

                바람 바람 바람

            연화봉 정상~!~!
              이름난 소나무가 여기저기 있어서 막상 가면 아름다운지 잘 모르겠다


불교 명산중의 하나.
하지만 관광객에 찌든 모습이 살짝 물들어 있다(방생하라고 돈 받고 거북이 연못에 놔주고 다시 낚는..)
그것 빼곤 마치 환타지 RPG게임에 자주 나올 듯 한(그런가..게임을 많이 안 해봐서.. 아마도 비슷할 꺼 같다.;)
아기자기한 마을이다.
마음이 답답할 때, 여기서 한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저녁때 산책하면서 불공 드리는(여긴 악기도 치고 가운데 화장 한 예쁘장한 스님도 앉혀놓고 참 재밌게 드린다)것도 구경하고 마치 게임속에 나오는 어느 마을에 사는 한 종족인것처럼 비슷한 옷차림의 승려들이 지나다니는것도 구경하고 하면 좋겠다.
작은 마을.
 숙소에서 창문 열면 보이는 모습. 방생 연못을 U자 형태로 작게 끼고 있는 2층건물. 아기자기 하다. 



황산을 꼭 가봐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비취계곡이 있어서 라고 생각한다.
사진기술이 없어서인지 그색 그대로 찍을 수 없었다. 그리고 한 계곡안에 파란색, 청록색, 녹색, 황색등 가지 각색의
물이 진짜 아름답다.
와호장룡을 찍어서 유명해진곳~

사랑을 시작한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싱글벙글 잘 웃고, 부쩍 활기를 띠며 의욕적으로 움직입니다. 대개 이런 변화는 당사자보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챕니다. 그래서 재채기와 사랑하는 마음, 이 두 가지는 감출 수 없다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사랑은 말 이전에 온몸으로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시작한 뇌는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수처럼 뿜어내어 몸과 정신이 환호성을 지르게 합니다.
이렇게 들뜬 상태를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의 이름은 도파민입니다. 도파민은 연애 초기에 많이 분비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의 분비량은 차츰 줄고, 대신 안전된 만족감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이 증가합니다. 이런 변화를 연인들은 열정이 식은 것이라고 표현하지만, 뇌의 입장에서 보면 뇌를 좀 더 안정화시키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극에 반응하는 감도가 떨어집니다. 불안정한 도파민의 흥분은 시간과 함께 지나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뇌는 도파민의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사랑의 상태를 지속하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상태에 있으면 뇌가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아 힘이 넘치고 동기유발도 잘 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뇌를 최적화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를 항상 사랑하는 상태를 원합니다.
사랑의 대상은 연인뿐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이웃을 비롯해 동물이거나 일, 공동체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대상이 무엇이든 사랑한다는 것은 대상에 매우 집중해 있는 상태입니다. 집중하면 뇌회로들이 정비되면서 뇌의 전체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뇌는 이런 상태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사랑을 받는 것만으로는 이런 상태에 이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뇌는 늘 사랑할 대상을 찾습니다. 사랑하지 않을 때 뇌는 힘이 뚝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데 쓰이는 수많은 뇌회로들이 일없이 쉬고 있어서 그럴 겁니다.
사랑하는 상태에 있을 때 뇌는 다른 어느 때 보다 만족하고 행복해 합니다. 사랑하면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어떤 뇌든 예외가 없습니다. 잘 먹고 잘 자는 데도 어쩐지 힘이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하기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출처 : '뇌를 알면 행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