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놈 중풍, 당장 물럿거라!

뇌졸중(腦卒中, 영어: stroke)이라 표현 하는 광범한 명칭을 중풍이라 한다. 뇌혈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레 유발된 국소적인 신경학적 결손 증상을 통칭한다. 뇌졸중은 증상에 대한 용어로서, 의학적인 질병으로 칭할 때에는 뇌혈관 질환(腦血管疾患, 영어: cerebrovascular disease, 줄여서 CVD)이라고 한다. 흔히 중풍(中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중풍이라는 말은 좀 더 광의의 표현이라고 백과사전은 기술하고 있다

인체의 모든 생명 활동을 좌지우지 하는 뇌는 체중의 2%밖에 되지 않지만, 뇌에 공급되는 혈류량은 심 박출량의 15%나 되고, 산소 소모량은 무려 20%나 된다.다시 말해서 뇌는 다른 어떤 영양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산소를 공급 받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뇌가 완전히 모든 영양소를 거부하는것은 아니다.

특별히 포도당을 공급받아 자신의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데 이 포도당의 공급이 차단되면 뇌는 쉽게 괴사하고 만다. 이 포도당을 공급하는 혈액이 차단된다면 괴사는 물론 산소의 공급을 받지 못해 자신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정상적인 뇌의 혈류량은 뇌중량 100그램당 55밀리리터 정도이다.

만약, 뇌혈류량이 30ml/100g 이하로 떨어지면, 뇌조직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뇌 혈류량이 25ml/100g 이하가 되면 뇌세포의 기능 장애가 본격적으로 일어나 뇌파 상에서 뇌세포의 전기적 활성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ml/100g 이하가 되면 뇌 세포막 손상이 유발된다. 뇌조직 손상의 속도는 뇌 혈류량이 감소할수록 증가한다.이렇게 손상된 뇌조직이 담당하고 있는 각 기관과 운동구역에 따라 신체의 일부를 사용할 수 없게 되기도 하고 치명적인 생명의 위험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뇌조직의 손상은 혈액의 공급이 차단되기 때문이라 했는데 어떻게 차단되는 것일까?그것은 뇌동맥에 출혈이 생긴 경우와 막혀서 공급이 원할하지 못한 경우로 나누게 된다.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 때로는 짧은 시간동안에 다시 회복이 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어지러워 방향감각을 상실하기도 한다, 무력감과 균형감각이 무너지고 몸의 일부가 마비되기도 한다. 좀더 중한 경우는 2주 이상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의 뇌졸중은 그래도 매우 가벼운 정도라 하겠다. 하지만 심한 경우는 수개월에서 수년동안 혹은 영원히 장애를 남기게 되며 더 심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 의식불명은 물론이고 행동의 장애와 언어장애를 수반하게 된다. 뇌혈관의 막힘은 색전증 및 혈전증 등으로 응고된 혈액의 결정체가 뇌동맥에 흘러들어가 좁은 곳에서 막혀 혈액의 공급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에 반해 혈관의 파열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체로 위험하고 급작스런 병세의 변화가 나타난다.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외부적 충격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뇌조직의 손상은 매우 위험하고 급하게 진행되는 특성상 빠른 응급처치와 수술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중풍에는 침이 좋다고 침을 맞으러 한의원을 먼저 찾거나 용한 침술가 찾는 행동은 무모한 것이라 하겠다.현대 과학의 발달과 함께 뇌졸중은 빠른 조치를 취해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상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때문에 지면을 할애해서 중풍을 논하자는 것인가?

현대과학 힘을 빌려 중풍 퇴치하자
그것은 현대 과학의 힘과 한의학의 전통적 치료법들이 병행되어 최선의 치료를 하기 위해서이다.사람들은 병을 얻기 전에는 언제나 자신의 건강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가 어느날 갑작스런 상황을 겪고 나서야 건강을 위해 온갖 방법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풍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고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습관된 생활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란것은 말할 나위없겠다.고령이 되면 혈관이 약해지고 경화가 가속되어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대체로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기도 어려운 가족력의 문제도 있다. 다시말해 중풍은 유전적 혈관의 기형이나 형태에 따라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고혈압이나 관상동맥 협착증을 가진 사람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흡연도 중풍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데 이 기회에 금연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또 과도한 음주 역시 중풍의 원인이 된다. 금주 마저 한다면 세상 살맛이 나지 않는다는 독자에게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래도 그렇게 하시라 권유하고 싶다. 그런데 그것이 그리 쉽지 않은 것을 어찌 하겠는가? 저자도 담배를 달고 사는데 말이다.뇌졸중은 사망률이 높고, 치료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가며, 가까스로 생명을 잃지 않았다 할지라도 장애를 남기기 쉬운 질환이다. 또한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상당수가 재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원인들을 멀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현대의학에서는 중풍의 치료를 위해 항혈전 요법과 항혈소판요법, 항응고제요법이나 혈전용해제 등을 투여 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이런 요법들은 매우 빠르게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적어도 이런 위험에서 현대의학의 힘을 빌었으니 이제 그 근본을 다스려 건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이때에 바로 한의학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고 남는다는 것이다.그러면 이제 한의학의 뒷문에 숨겨진 신기묘방을 설명해 보기로 하자.전번호까지 간(肝)에 대한 질병을 소개하다가 갑자기 웬 중풍(中風)이냐고 의아해 하는 독자들이 있겠다. 그러나 실제로 한의학에서 중풍은 간(肝)의 원인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간은 풍(風)의 장기라 하는데 간의 음(陰)이 상실하고 나면 양(陽)이 반대로 상승을 하고 이렇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른 양(陽)은 풍(風)을 만들어 낸다. 이렇게 생긴 풍을 음허생풍(陰虛生風)이라 표현하는데 음의 힘이 양의 솟구치는 기고만장한 화(火)를 누르지 못하고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의 이론에서 화(火)는 극에 다다르면 풍(風)을 만들어 낸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 풍(風)이 체내에서 강렬하고 활동을 하고 혈을 요동치게 한다는 이론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간풍내동(肝風內動)이라 표현되는 병인이 된다.
이런 이론으로 인하여 발생한 풍이 곧 중풍(中風)인데 이 중풍이란 명칭은 황제내경(皇帝內徑)에서 설명하기에 “이 병은 발병이 급하고, 변화가 바람처럼 빠르며 병의 움직임이 또한 바람 같다고 해서 그 이름을 중풍(中風)이라 한다” 라고 적고 있다. 한의학은 이론에서 내풍(內風)과 외풍(外風)으로 중풍을 나누고 갖가지 원인을 다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을 간과 신장의 음허(陰虛)에서 발생한 양이 풍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진단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방약>
<방약>이 처방의 이름은 ‘댓심’이라 했다. 완전한 한국식 이름을 가진 처방으로 순수 한국의 자랑할만한 처방이다. 댓심은 대나무의 힘을 빌렸으며 그가 가진 비밀의 약효를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 처방의 기효한 효과에 탄복한 모 회사에서 제품으로 만들려 했던 것을 생각하면 꼭 사용해볼만한 처방이라 하겠다.대나무 500g, 오약, 수질, 단피, 백화사, 천마, 울금, 강활, 당귀, 우슬, 목과, 천궁 각 200g , 감초, 침향, 녹각교, 홍화, 황기 각 150g, 흰무, 웅담분 20g, 꿀 300g, 죽력 100g.

<용법>
먼저 싱싱한 대나무 500g 을 잘게 잘라서 열에 강한 항아리에 담는다. 여기에 오약, 수질, 단피, 백화사, 천마, 울금, 강활, 당귀, 우슬, 목과, 천궁 각 200g , 감초, 침향, 녹각교, 홍화, 황기 각 150g 을 잘게 썰어 담고 흰 무의 즙을 짜서 약이 잠기도록 한 다음 은은한 불에 10시간을 다려낸다. 이렇게 다린 물에 다시 “죽력”이라는 한약재 100g 과 좋은 꿀 300g, 웅담분 20g 을 섞어서 깨끗하게 여과하여 병에 담아두고 매일 두세 번씩 복용한다.

<방해>
죽력(竹瀝)이란 대나무의 진액으로 청열활담(淸熱滑痰)의 작용과 거담작용이 커서 담으로 인한 중풍, 성인병 등에 사용하는 좋은 약이다. 특히 오약과 수질(水蛭)은 기를 순행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으로 전신에 막힌 혈관을 뚫고 기혈이 운행하도록 한다. 천마는 간의 열을 내리고 중풍을 잠재우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약으로 한의원에서도 최고의 중풍치료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재이다. 특별히 백화사(白花蛇)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국에서는 이 백화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고, 진품이 거의 없어 이약을 만드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될 것 같다.이미 중국의 중의학 교과서는 서각(犀角)이나 백화사 같은 약재들의 이름조차 빼버린 상태인데 이는 이들 동물들이 멸종위기의 동물이며 특별히 보호해야 하는 동물들이기 때문에 취한 조치이다. 그러나 중국의 수많은 약재상들은 아직도 이들 약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고 구하기도 쉽지 않다. 당연히 중국에서도 서각이나 백화사 같은 약재들은 가짜가 너무 많아 저자와 같은 전문가들이 찾아야 겨우 만날 수 있는 약재들이다.

그렇다고 필자 역시 이런 약재들이 좋다고는 하지만 법으로 사용을 금지 하고 있는데 공공연하게 이런 약재들을 사용하라고 독자들에게 권할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이 백화사를 대신해서 쓸 수 있는 약이 ‘오공’이란 약재다. 오공은 지네를 말하는데 약명으로 오공이라 한다. 이 오공과 백화사의 약효는 매우 큰 차이를 가지고 있는데 아쉽지만 이를 대신해서 사용하기로 한다. 이 오공은 막힌 혈관을 뚫고 기혈이 흐르게 하는 약으로 그 책무를 최대한 발휘하기를 기대 할 수 밖에 없겠다. 또 다른 약재들의 방해는 생략하기로 했다. 그것은 이미 전문가들이 매우 잘 알고 있는 약재들로 그 공효와 귀경에 대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처방에서 눈여겨 볼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흰 무우이다. 무의 즙이 매우 많이 필요하다. 결국 이 처방에서 흰 무는 군약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겠다. 무즙은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풍(風)을 잠재우며 간과 비위에 각종 약물들을 인경하는 역할을 한다. 화가 치밀어 머리가 아프고 속이 풀리지 않으면 흰 무를 갈아 그 즙을 마셔보면 그 효과를 가히 알고도 남는다. 쉽게 화가 내려가고 뜨겁던 머리가 시원해진다. 특별히 화상을 입은 경우에 무즙을 차게 해서 화상부위를 담그어보면 통증이 즉시 사라지는 것을 증명해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중에 음식으로 사용하는 것들이 최고의 명약으로 숨어 있었다는 것은 참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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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재래시장에서 촬영한 가을 무. 중풍에 큰 효과가 있다.
2. 김정일은 유고? 그와 관련된 뇌졸중 뉴스
3. 각 지방자치단체는 치매 중풍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은 치매 중풍 등을 모티브로 한 MBC 화제작 <고맙습니다> 한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