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그녀들이 일한다는 바. 여기서 데이빗이랑 계속 중국어연습함.

스노클링. 나중에 그 아랍아이와 따로 빌려서 불고기에게 빵을 주고 놀았다

20링겟에 구한 작은 내 방. 내가 여자라고 모기장도 새로 분홍색으로 설치해 주었다. 침대위의 잔쯕있는 모래만 아니면 대체로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웨스가 자기는 여기서 15링겟에 잤다고 했다. rock garden

산호섬에 도착했을 때 봤던 부두

우리가 배타고 나가서 뛰어내린 등대.

무하메드랑 종교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뭔가 떼가 나타났다. 자세히 보니 물고기떼

나중에 비가 내려서 실내로 자리를 바꿈

럼그리고 콜라. 많이 마시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 잤는데 나중에 대이빗이 내가 없어져서 많이 걱정했다고 한다.


황당하게도 버스는 새벽 4시에 도착하고
나를 내려두고(나 혼자만!) 어딘가로 가버렸다..

다행인지 길엔 한 아저ㅡ할아버지 중간쯤하는, 내가 상상한 공중그네의 이라부같은 느낌의.
난 혼잔데 택시를 타고 가자고 조른다. 50링겟. 30링겟불러서 고의고 40링겟까지 깎고
섬에 대한 유일한 정보인 섬에 ATM이 없다는 사실에 이리저리 내 카드가 먹히는 ATM을 찾아 헤메 주었다.
결국 못찾았지만, 나보다 더 열심히 찾으려시는 아저씨를 잘 설득하여 곧바로 쿠알라베숫으로 가기로 하고
오랜만에 승용차 뒷자석에 누워서 잠을 청(..하려고 했으나 글레어, 뾰족뾰족 안전벨트)
자는둥마는둥. 여기서도 레베칸가 제시칸가가 남기고 간 비행기 이불의 활약.
도착하니 한 여행사 사무실 앞. 그곳 소파에서 한숨 더 자고 있으니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왜!
오늘 하루가 갔음에도 불구하고 일진이 이모양이야?
뒤에선 이슬람 여인이 신음소리를 내며(도대체 왜?!) 남친과 통화하고 있고(목소리는 아양아양아양)
도데체 왜 새벽 1시에 차를 식당앞에 세우는 건데? 그리고 왜 불을 다 켜 놓는거야?
에어컨은 밖에 비 오는데 굳이 왜 켜는거며
왜 또 하필이면 자는데 얼굴 방향으로 고정설치가 되었고
무엇보다 좌석은 왜 이모양이야?
sleepers라메! sleep하는 조건을 하나도 주지 않았잖아!
나의 몸통이 길고 기형인걸 뼈저리게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어정쩡한 길이에,
내 다리가 짧다는것 기분나쁘게 상기시켜주는 앞 가리개(?)
게다가 아저씨의 배려로 맨 앞에 앉았지만
가리개가 제 역할을 너무나도 충실히 잘 해내서 가는차 오는차 전조등 깜빡이 여과없이 나 비쳐주고
내 뒤 여자는 웃는건지 우는건지
아, 이럴때만 어김없이 혼자 되는 내 인생이 지겹다!
더욱 짜증 트리플
아, 젠장 생리하려나...

길은 완전 라오스 뺨치는
구불구불 할때마나 물병과 신발이 데구르르
운전하는 운전사 아저씨 발밑까지.
이놈의 섬 가봤자인거 아니야?

아 왜 내 인생은 이따구인거야
좀 그곳에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