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왠지 색이 끌리는 사진.
내 유치원시절 나의 불만은, 다른 여자애들처럼 예쁜 긴 파마머리가 아니었다는거다.
어쨌던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예쁜 여자애들의 그룹엔 끼지못하고, 남자애들이랑 어울려 다녔다.
그래서 그때부터 여자이길 포기?-_-;;



#유치원선생님과 함께
내가 제일 좋아했던 '정 선생님'
그땐 굉장히 커 보였는데 지금 내가 그 선생님 나이가 되다니.... :'(


#나무 안고 찍은 사진.
이때가 언젠진 기억 못하겠는데-_-;;
어쨌던 어렸을 때 마음에 드는 나무가 있으면 끌어안고 같이 얘기를 했던 기억은 난다. 내 '친구나무' 들은 왔다갔다 하면서 물도 주기도 했는데..나중에 커서 읽은 어떤 동화책에서도 나같은 애가 나오던데,, 엄청 반가웠다.-_-;;


내가 어렸을 때 엄마는 직장을 다녔으므로(일명 맞벌이_) 나에겐 육아일기라는게 남아있지 않다.
그래서 친구네 집에 가서 그 친구 어렸을때 언제 말을 했는지, 언제 무슨짓을 했는지 등등이 씌여 있는 육아일기를 보면 정말로 부러울 따름이었다. 언제 엄마한테 왜 내 육아일기가 없냐고 따지기도 했지만
엄마도 최대한 아쉽고 미안한 표정으로 대답을 하셔서 다시는 물어보지 못하게 했다-_-;;
다행이 아빠가 젋었을 때 사진을 하셔서,또 내가 사진 찍는걸 좋아해서 내 어렸을 때 사진은 많다~(어렸을 때 내가 하도 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필름없는 빈 카메라로 찍어주기도 했다는..)
흠.. 지금 기분이 완전히 사진을 기반으로 기억을 더듬어서 내 자신의 육아일기를 쓰는 기분이다.
나쁘진 않은데?ㅋㅋ
나중에 나도 자식 생기면 사진이나 많이 찍어줘야지. 정말로 남는건 사진밖엔 없는거 같다!




# 내동생이 막 태어났을 때 상황파악을 미처 못 한 나는 동생을 아주 예뻐했다고 한다.
집으로 배달온 계란집 아줌마;;가 농담으로 "계란 꽁짜로 줄테니까 동생 줘라"고 했는데 내가 막 울면서, 소리지르면서,(어렸을때부터 성격이...-_) 다시는 우리집에 못 오게 했다고 한다.
아마도 동생을 새로생긴, 움직이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었나보다.
(사..사실은, 아직도.ㅋㅋ)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한때 우리들의 쟁탈대상;;이었었던 빨간 꽃신을 신은 귀여운 내동생~~
웃을 때 눈썹 근처가 친할아버지를 꼭 닮았다.


동생들은 없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진짜 '가족 사진.'
엄마 말에 의하면, 이날이 내 첫째 동생의 진짜 탄생일이라고.......ㅋㅋ그럼 86년이었을텐데..
내가 2살 때였나??

나는 이 시절의 엄마와 아빠를 가장 사랑한다~

 
작년 한국에 왔을 때, 엄마집에서 내 앨범만 골라서 잘 보관해야지~하고 어디론가 치워 둔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휴론 어디다 뒀는지 행방불명이다;; 최면술사라도 찾아가서 기억해 내고 싶은 심정이다-_-;;
어쨌던_! 동생 앨범에서 찾은 내 어렸을 적 사진.
신당동 할머니 집(엄마아빠가 맞벌이라서 유아원까지는 할머니 댁에서 동갑내기 사촌이랑 같이 자랐다.), 고모 피아노 앞에서, 바가지 가지고 노는~ ㅎㅎ
이 때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나중에 뭔가 써보고 싶네.ㅋ)
아직도 친가 쪽에 가면 나랑 태우 어렸을 때 얘기 하신다.


유아원 다닐 무렵.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옷 입고.엄마와 함께~
내 기억속의 저 옷은 은근히 어두운 색이었는데
지금 보니까 꽤 밝은 색이었네??
하하.. 저 팽귄 이름표,,,


#한 살 먹고 '돐'이었을 때 돌잡이...연출 된 붓과 책-_-



#돌 때, 고모가 설정해 놓은 .. 인형들과 함께// 해피뉴이어~
아빠가 사진을 좋아하셔서 내 어릴적 사진이 많다.지금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