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남아에는 많은 나라가 있지만 실제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기에 적합한 나라는 그리 많지 않다.

 

특히 국경을 넘나들면서 여행을 한다면 그 나라는 극히 제한적이다.

동남아 국가중에서 나라와 나라사이에서 기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나라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그리고 태국 3개국 정도로 보면 된다. 물론 베트남도 기차가 발달되어 있어 베트남만 여행하고자 한다면 좋은 이동 수단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넘어가거나 베트남에서만의 경우이다.
아래의 지도를 참고로 하여 동남아 배낭여행 일정을 만들어 보자

 

 

동남아 기차여행의 대표적인 루트

 

한번 정도 동남아 기차여행을 만들어 보았다면 아마도 선택의 여지 없이 그 일정은 태국-말레이시아 - 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일정일 것이다(혹은 반대 일정) 이 일정은 가장 안전하며 깨끗한 도시의 하나인 싱가포르와 이슬람 국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말레이시아, 그리고 여행객의 천국 태국을 잇는 일정으로서 매 순간 마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각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특히 각 나라의 주요 여행지와는 야간열차로 이동이 가능하여 시간과 숙박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아직은 기차여행을 한다고 하면 유럽 배낭여행을 연상하지만 실제로 동남아 기차여행 역시 유럽 여행 못지 않게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기본적인 조건을 감안하여 일정을 만들어 본다면 싱가포르에서 태국의 방콕까지 여행을 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우선 염두에 두어야 할 것중의 하나가 해변에서의 휴양인데 어느 해변에서 쉴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싱가포르에서 태국까지 올라오면서 들를 수 있는 해변 휴양지는 싱가포르의 센토사섬부터 시작하여 말레이시아의 말레카, 페낭, 랑카위, 태국의 뜨랑, 크라비, 푸켓, 코 사무이, 후아힌, 등의 해변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전체 일정에서 한번정도는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정을 만들어 볼수가 있다.

또 다른 여행의 형태로는 태국에서 즐길 수 있는 어드벤쳐 성격의 여행이다. 코끼리 타기, 트레킹, 대나무 레프팅, 고산족 마을에서의 숙박 등등 이런 것들을 즐기기 위한 지역으로서는 치앙마이와 칸차나 부리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 모두가 기차 여행으로 여정을 만들어도 전혀 부담이 없는 지역인 것이다.

 

참고로 싱가폴부터 방콕까지의 전체 여정은 1,946km의 거리로서 실제 이 거리를 기차를 타고 이동할 경우에는 48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그리고 좌석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침대칸을 타고 이동할 경우의 대략적인 비용은 미화로 $50 달러 정도 이다. 태국의 경우에는 열차 요금이 더욱 더 복잡하여 에어컨 열차와 선풍기 열차, 1등석부터 3등석까지..그리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부가되는 형태여서 단순한 출발지와 목적지만을 가지고는 열차요금을 알기 어렵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자 한다면 태국 철도청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내용출처 : http://www.n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