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도 많이내고, 울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마야마살라.
급하게 떠나느라 아쉬운점이 많다.
윗층 짐방 사진들을 마지막으로 찍어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은근히 멋있었던 아비쉑도('저 손님이 행패부리는건 저 사람 잘못이 아니야, 우리가 이해해 줘야 해')
나중에 다른곳 갔다온 잘생긴 바이가이도(미안, 이름을 까먹었네, 저번엔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랬어. 지금은 대환영인데 한국엔 안오니?ㅠㅠ) 
나중에 늙어보인다고 콧수염을 밀어버린, 내가 등이 아프다고 하자 땅의 기운을 받는 수면법을 알려준 쉐프도
너무 귀여운 아들을 두고 온 회계학도 라만도(라만, 진짜 니가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잘생겼다고 사진상으로 한국 여자들에게 인기 많았던 그도 (미안, 이름을 또 까먹었네. 너무 인기가 많아서 살짝 나 하나쯤은 관심 없어도 되겠지 이랬으나, 진짜 너 성실한건 인정해. 멋있는 남자!)
혜성같이 나타나 오전일을 다 잡아버린, 정말 발랄한 기운이 넘쳐나는 그녀도(미안, 내가 이름 외우는데, 특히 긴 이름들은 외우기 어려워서 ㅠ)
다들 너무 그립다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쿨윈더. 처음엔 사장 가족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시켜서 엄청 짜증났지만, 내가 말을 여러범 씹은후로(?) 자기네 집 소 사진 자랑도 하고, 푼자비 옷도 빌려주겠다고 해서 친해졌다.

언제나 몰래 새우튀김이나 닭튀김을 건내던 장난꾸러기. 윌리가 미키마우스라고 부르면 신경질내고 ㅋㅋ

윌리, 마음넓고 책임감 강한 지배인.어딘가 우리 할아버지 닮았다. 스리랑카 출신이라 힌두어도 잘 못알아 듣지만 영어만으로 인도인들 직원 다루는 솜씨가 대단했음. 왠만하면 높은 직급일수록 비판적이게 보게 되는 나인데도, 가끔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