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건 언제나 일어나지 않는다.
누가 언제 고등학교때의 기 센 중극 여자 아이들과 한방이 될줄 알았나. 아. 시끄럽고 이 어딘가 무시당하는 느낌이란.
지금 술마시러 간다는걸. 아 ... 일기를 쓰면서.
어쨌던 주변을 한번 줄러 보는데. 아. 어딘가 홍콩같은 느낌. 그리고 어딘가 옛날같은 느낌. 복숭아.

180어쩌구酒吧街는 酒吧하나만 있는건지.
결국 그냥 슈퍼에서 술 몇개 사서 해변에서 마시기로 했다. 진로소주를 좋아한다는 선생님은, 나의 소개로 다같이 막걸리를(사실 나도 이때까진 잘 몰랐고 그냥 한국어가 써져 있어서 산 거지만) 마시기로 했고, 그리고 1시간을 걸어서찾은 해변에서, 우리는 3시반까지 남자욕을 해대며 퍼마셨고(아, 어자끼리 모이면 역시나.) 중간에 너무 소변이 마려워서 공사장 근처 해변가에서 오줌도 쌌다. 돌아오니 더웠고, 자면서도 말하는 꿈. 

다음날, 쌰파에 맛있다는 죽을 먹으러(牛奶红豆粥)
그리고 산좀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고, 그리고 돌아서 이상한 계단으로.
앗. 중간의 야자수 밭. 그리고 나의 설사.
유성화원 중국판을 찍었다는 바로 그 아름답다는 씨아먼 대학!

신호등이 특이했는데 사진은 잘 안나오네

옆가게에서 (큰 개가 있었음) 술을 사고 나오는길 여기서 국수를 샀다

남자친구랑 헤어진 기념여행을 온 웨이웨이. 다른 아이들이 화장실 간 동안에 나랑 먼저 앉아서 마심

오래 걸어서 도착한 해변

술 다 마시고 나오는 길에 다리. 왼쪽이 해변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 뒷문으로 나오는 길 정원

쌰먼 대학. 기숙사. 야자나무가 정원에

기센 여자들이 줄서있는 한 남학생에게 빌린 카드로 먹은 우유죽.

여기 올라가는 동안에 설사가 마려워서 힘들었다. 화장실도 없고..

그래서 저 안쪽에 들어가서 볼일을 봤다.

내려가다 길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