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22명 인질사태 해결의 열쇠는?
23명이 인질로 잡혀 1명은 살해되고 22명은 열흘이 넘은 인질구조 석방의 문제는
심각한 외교적 문제와 각국의 이해득실로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와의 문제는 수감자 석방이라는 직접적인 문제이고 우리 인질의
석방과 탈레반 수감자와의 문제는 간접적인 문제로 얽혀져 있다.
아프간과 미국과의 관계는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보다 더 심각하다고 하겠다.
더운 날씨에 건강이 문제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의 대책 중에 최우선은 인질의 건강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
의약품은 물론 식품과 의복 그리고 위생적인 문제에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호소를 하여
열악한 환경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하면서 협상을 지속 유지해야 한다.
인질석방은 미국의 협조가 없는 한 앞으로 더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탈레반 측의 협상 창구도 문제이지만 이미 국제적인 문제로 된 이상 탈레반,
아프간정부, 미국 등은 실리를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협상의 중심을 외교에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문제인데 미국의 태도변화가 쉽지 많은
아닌 것 같다.
우선 미국은 국가적으로 적대적 관계에 있는 어떤 세력과도 협상은 없다는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이 아프간에 주둔을 하고 그 주도권을 미국이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외교노력이 쉽지 않다는 것이고 탈레반 측의 여러 협상 창구에 터져 나오는 내용이 일관된 것이 아닌 것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남북문제인 비핵화와 6자회담에 대하여 미국과 일부 이견(異見)이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리외교는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나오게 되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정부가 더 고심하고 미국을 설득하는 길만이 22명 인질석방의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전제하에 정부는 이 문제에 접근해야할 것이다.
출처:http://blog.daum.net/victokorea 빅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