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외계인 사진 논란
미디어다음 / 주빛나 이탈리아 통신원
한 이탈리아 네티즌이 공개한 사진. 이 네티즌은 “외계인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플래시가 잘못 터지는 바람에 외계인이 손을 머리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의 한 포털 사이트의 게시판에 등장한 ‘외계인의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이탈리아 네티즌들이 열띤 논쟁을 벌이고있다.

사진을 선보인 네티즌은 개인 정보를 철저하게 숨기고 게시판에 사진을 등록했다. 이 네티즌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자다가 이상한 소리와 빛을 보고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찍었다”며 외계인 사진이 조작이 아님을 강조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 대부분은 “외계인의 존재를 믿고 있었다”며 이탈리아에 우주선이 착륙했었다는 사실 자체를 순수하게 믿는 분위기. 그러나 일부는 “사진이 조작됐다”며 비난하고 있다.

비난이 끊이지 않자 사진을 찍은 네티즌은 이탈리아 외계인 연구소에 사진을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사진 감정을 진행한 연구소의 알렉스 토리네시(Alex Torinesi) 연구원은 정밀 검사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토리네시 연구원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사진의 색을 없애면 빛을 가장 많이 받은 부분은 검게 변하게 되는데, 외계인의 오른팔로 빛을 가릴 때 생기는 그림자가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사진 중에는 외계인 머리의 굴곡 가운데 깊이 패인 부분이 아주 잘 나타나 있는데, 플래시를 받는 수준을 넘어서 플래시를 반사 시키고 있다”며 “조작의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외계인 사진은 이탈리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면서 하루에도 수백명이 사진 분석에 매달리고 있다.

이탈리아 네티즌들은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담장 사이로 촬영한 사진.

사진을 본 이탈리아 네티즌 중 일부는 외계인 뒤로 보이는 것이 우주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탈리아 외계인 연구소 연구원은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사진의 색을 없애면 외계인의 오른팔로 빛을 가릴 때 생기는 그림자가 보인다”며 “조작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