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림픽기간 중 티베트 시위대에 발포"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8.08.22 11:56 | 최종수정 2008.08.2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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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정주인턴기자][달라이 라마,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 기간중 티베트인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충격적 사실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3)는 중국군이 올림픽 기간 중 티베트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프랑스를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21일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이 지난 18일 티베트의 캄 지역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번 총격으로 140명의 티베트인이 숨졌다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당초 이 신문은 사망자 140명을 달라이 라마가 직접 언급한 것으로 보도했으나 추후 이는 달라이 라마가 밝힌 사망자 수가 아니라 질문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달라이 라마의 대변인은 "중국군이 발포를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수가 얼마나 되며 피살된 것인지 부상 당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부연했다.

달라이 라마는 또 이 인터뷰에서 "믿을 만한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난 3월 티베트 사태 이후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에서만 400명이 피살됐다"고 밝혔다.

이어 "비무장 상태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이들의 시신은 가족에게 인도되지도 않았다"면서 "희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 만 명이 체포됐으나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 붙잡혀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중국의) 탄압 대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22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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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인턴기자 kim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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