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
쿤밍에 아침에 도착했다(새벽5시쯤)
그리고 라오스는 오후 5시에 차표를 샀다.
이런일들이 일어날줄 누가 알았을까
하지만 새벽에 눈뜨고 생각해보면, 잘했어, 잘했어.
그냥 마오처럼 눈만,
난 아마도 마룬을 좋아하나
아 그나저나 앞으로 6시간동안 뭘하면서 지내지?
석림도 8시반 출발에 6시에 돌아온다고 치고...
등에 비치는 햇살이 따뜻하다 春城.

쿤밍7월7일
피씨방 갔다가 둘러보다. 그냥 무난한 작은도시. 사람들은 작고, 계속 내 모기가 뜯은 다리를 전염병보듯 쳐다본다.
바로앞엔 수초가 가득한
(봄날씨라?)작고 얕은 강이 있고 永安商場

밥먹고(웨이징,지징이 가득 들어간 미씨엔. 미씨엔만 3끼 개인적으론 오늘 아침에 먹은 민트+샹차이가 가장 특이했고 다른것들은 북겨엥 있는게 더 나은듯 했다.)
왜 사람들이 내 다리를 그렇게 전염병보듯이 쳐다봤는지 알았다. 덕지덕지 진흙이 묻어있었내.
어쨌던 괜히 3마오나 내고 아꼈던 화장실 갔다가(그전에 문둥병환자가 恭喜发财 하면서 돈을 달라고 하길래 모른척 했더니 문둥된쪽 손으로 내 팔을 막 만짐.)
어쨌던 옆의 공원에 앉아있다.(와, 벌써 12시 45분!)

혼자있는 시간에는 누군가 같이 있을 때 하지 못한것들을 해야한다.
음...
우선 내가 여행온 이유를 잊고 있었다
성격고치기,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보기,
하지만 머릿속에 남은건 세미는좋겠다 세미는 좋겠다 세미는 좋겠다
왜 존재하는걸까 그것은, 그냥 마음으로끌리면 그만이었으면 좋겠는데. 고모 말대로 나부터. 그리고 그러기 전에  
도뒈쵀 왜? 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