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생각한 일들이 밖으로 하나둘씩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에게 쪽지를 보내고 메일을 쓰고
과거에 연연해서 블로그 스킨을 과거로 다시 찾아봤는데
그떄의 그 느낌이 아니다.
그러다가 발견한
행복은 과거에 연연하지도, 미래에대해 불안해하는것도 아닌 현재에 만족하는데에서 온다

3시쯤 들어와 퍼자다가 일어나보니 7시.
하지만 아직도 내 눈은 충혈되어있고
배고프고 창밖엔 비가 내린다.
맛있는 콰이띠아오를 먹고
오늘 방콕은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랜만에 퍼붓는다.
길거리에는 툭툭가시들이, 팻퐁 가게의 상인들이, 섹스쇼 삐끼들이, 그리고 속옷만입은 폴댄서들이 열심히 살아가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고 누군가를 想 하고
다행이도 미래에대한 불안감은 앙코르왓의 일출때처럼
무언가 윤곽이 하나둘씩 잡혀가는 느낌이고

진짜 아주 오랜만에 가족이 생각났고

다들 그렇게 자신의 틀 안에서 바둥바둥 열심히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