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울퉁불퉁하다우리가상상하는인도는그어디에도없다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학 > 각국사회/문화 > 각국사회/문화
지은이 정호영 (한스컨텐츠,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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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 인도는 울퉁불퉁하다.
정치나 사회문제는 내가 지식이 없어서 그렇구나 넘어갔지만
류시화를 비롯한 많은 낭만파(?) 여행작가들을 매도하는 작가의 부정적이기만 한 시선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동의 할 수 없었다.

물론 줏대없이 책 한권으로만 판단해서 환상이 이루어지리라는 기대를 품고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겐 현실적인 충고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인도를 여행하는 사람은 극단적인 두부류로 나뉜다고 한다.
인도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과 증오하는 사람들.
나는 전자도 후자도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어쩌면 전자에 속할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 책의 어느 부분엔 동의한다(특히 사두나 바바로 변장한 수많은 장사꾼들, 그리고 달라이라마에 대한 생각), 그리고 특히 인도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는게 좋다고도 생각한다.(아무래도 현실적인 시각으로 쓴 책이기에)

하지만 작가가 비판해댄 인도의 그런 부분들을 겪고도 아름답다고 느끼는 나로썬,
글쎄, 작가의 aggressive한 attitude를 좀 따라해 본다면 그는 인도에서 인도공부를 하면서도 수박 겉만 핥는 느낌?
혹은 꼭 인도가 아니라도 어딜가나 낭만적인 시선으로 글을 쓰는 여행작가 부류를 싸잡아 욕하고 싶은 현실에 찌든?

오만한 작가가 마지막으로 한 말 중에
하리잔들의 가난을 찬양한다면 다음생애 그들처럼 태어나보라는,
그냥 읽을만한 책이네,,,라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다신 읽고 싶지 않게만든 마지막 문장이 있는데
많은 여행작가들이 찬양한건 '가난'자체 아니라 '가난'임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는 그들에 대한 찬양이 아닐까.
물론 가난에 찌들고, 억지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내가 직접가서 확인한 바로는 찬양할 만한 그들이 분명히 있다고!
만일 작가가 나에게 그렇게 가난함에도 행복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이로 다음 생에 태어나라고 하면 
정말 감사한 축복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수많은 환상으로 가득찬 인도여행자들의 여행기를 뒤집었다고 해서
관심이 생겨 읽어봤는데
나에겐 어젯밤 읽은
법정 스님의 살아있는것들은 모두 행복해라의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하란 대목이
더 따끔하고 마음에 와 닿았던것 같다.

인도에는카레가없다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인도/티벳/실크로드기행
지은이 이옥순 (책세상,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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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잘 봤던 이옥순 교수의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깊은 지식으로 인도를 따뜻한 관점으로 비판하는, 이 교수가 쓴 다른 책들도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Black Coffee - Ella Fitzgerald
(Chords by Joan's Genius 2000)




Intro: C  Gm  C Gm and so on....


Verse 1:
    C              Gm
I'm feeling mighty lonesome
C                Gm
Haven't slept a wink
  C                Gm
I walk the floor & watch the door
    C            Gm
And in between I drink
Cm    F
Black coffee
Cm         F          C   Gm    C   Gm
  Love's hand-me-down brew
           Dm           C
Well, I'll never know a Sunday
F        G      C    Gm   C   Gm
In this weekday rule


Verse 2:
    C              Gm
I'm talking to the shadows
C               Gm
One o'clock to four
    C               Gm
And oh how slow the moments go
C                 Gm
When all I do is pour
Cm    F
Black coffee
Cm          F     C         Gm    C   Gm
  Since the blues caught my eye
         Dm             C
Well I'm hanging out on Monday
F           G      C   Gm   C   Gm
  My Sunday dreams to dry


Bridge:
        F                    Cm
Well, a man is born to go on lovin'
  Fm                     C
A woman's born to weep & fret
   Em                   Gm
To stay home & tend her lovin'
    F#
And drown her past regrets
   F
In coffee & cigarettes


Verse 3:
C     Gm
Alone all the morning
C         Gm
Mourning all the night
C               Gm
And, in between, it's nicotine
C                   Gm
And not much heart to fight
Cm    F
Black coffee
Cm        F   C      Gm    C  
  Feeling low as the ground
                Gm          Dm             C
It's drivin' me crazy, this waiting for my baby
F      G  C     Gm   C   Gm
To maybe come around


(repeat Bridge & Verse 3)


Outro:
Dm
  My nerves have gone to pieces
Cm
  My hair is turning gray
F
  All I do is drink black coffee
G    
  Since my man's gone away...
C    Gm    C   Gm   (instrumental, fade out)

http://tabs.ultimate-guitar.com/e/ella_fitzgerald/black_coffee_crd.htm

어제 아침부터 나갔다가
많은 사람에 활기를 가졌던 절, 차례지내고
오랜만에 피아노. 쇼팽을 다시 만나다.
그리고 예전같지 않은 가족모임.
하지만 저녁땐 베니스의 상인스타일로 아버지 한국 도착!
오래끓여 뿌연 떡국같은 날씨였지만(눅눅하고 뿌옇고!)
오랜만에 저녁은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먹어서 참 따뜻했다.

오는 버스안에서 bubbly.
길가는 모든이가 성스러움이니
죽음은 두렵지만 이런 기분이라면 아름다운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오늘아침.
그가 비파사나를 마치다.
리쉬케쉬로 가려면 먼저 하리드왈로 가야 한다.
드디어 뉴델리 떠나는 날!
짐을 다 챙겨 릭샤를 타고 기차역까지 갔다. 기차역까지 20루피. 하지만 짐이 많았으므로 편하게 갔다.
(릭샤에서 내릴 때 날 번쩍!)
결국 뉴델리에서 부츠도 못구하고 버터치킨도 못먹었지만, 리쉬케쉬홍수에 대해서 뉴스에서 계속 떠들어대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떠나는건 너무 좋았다.
얼마나 좋았냐 하면 우린 무려 기차역에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다.
무거운 백팩때문에 어디 가기도 귀찮고, 그냥 그렇게 기차역에서 1시간동안 사람들 구경을 실컷 했다.

기차역. 사람들 생긴것+전통복장만빼면 완전 중국이다.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 짐....

왼쪽에 옅은 밤색입은 겨알같은 사람들은 몽둥이를 들고 다니면서 줄을 잘 안서는 사람들(혹은 티켓이 없는)을 잡아냈다. 몽둥이 한번 휘두르니 줄이생기고,무질서함보다 이들이 사람들 이렇게 대해도 되나, 놀랐다.

기차 문이 열리자 막 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진 찍기전에. 무슨 콘서트현장처럼 저 서있는 사람들 위로 한 사람이 눕혀져 들어감. 사진엔 그의 뒤를 따르던 짐만 나왔다 ㅠㅠ

계단에 앉아있다 플랫폼으로 내려가고, 유스케가 바나나를 사러가자 혼자남은 나에게 주변의 인도사람들이 궁금한걸 막 물어봤다.(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막 물어보고 싶어해서 저 두 안경쓴 분들이 해석해줬다. 인도에선 왠지 길 물어볼 때 안경쓴 사람이라면 한 90%는 영어를 하는것 같다)어디서 왔냐, 어디로 가냐,부터 하리드왈의 뜻(신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함, 갠지스 강의 상류, 시작 되는곳)연락처 교환까지. 나중에 유스케가 돌아오자 음악 얘기가 나와서 유스케가 기타를 꺼냈다.

음악에 몰려든 사람들. 저 왼쪽의 하얀옷 입은 청년은 캘커타에 산다고 나중에 캘커타 가면 연락하기로 했음.




지금 생각하면.
인도 여행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정말 아쉽다.
지금 보면 남는건 사진뿐이라지만
내 가슴속에 남은 아름다운 추억들이 언제라도 금세 기억 날 수 있도록
사진을 많이 남겨놓았으면 좋았을 걸....은
여러가지 많은 일들 해프닝에 카메라 들 생각을 겨를도 없었던 그 당시의 나에겐 너무 큰 욕심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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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카레냄새.
각 나라마다 고유의 냄새가 있다고 하는데(우리나라는 공항부터 마늘 냄새가 난다고 누가 그랬는데..)
인도는 역시나 강한 카레냄새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카레+코리엔더+샌달우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화물찾는곳에서 땅에 털퍼덕 앉은 한 여인이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인도를 갔다 온, 오랜시간의 여행자들이 다들 그렇듯, 그녀도 경계없는, 약간 풀린 커다랗게 뜬 따뜻한 눈길을 가지고 있다.
눈빛을 읽고 나도 미소로 회답해 주었다.
나오자마자 우린 덩그러니 차가운 느낌의 공항에서 서로 다른 방향을 가르쳐주는 총든 군인들의 지시하에 바로앞에 있었던 ATM을 찾아 왔다갔다 거렸다. 7년전에 인도에 와봤다던 유스케는 많이 바뀌었다며 놀라워했고, 나의 상상과는 달리 (공항 안의 여러가지 손모양의 조각들이 있었는데 그것 빼고) 너무 현대적이고 사람들만 빼면 인도란 느낌이 없는 공항에 약간 실망을 했던것 같다. (난, 조각된 대리석, 향 등등의 타지마할 같은 공항을 상상했었다)
준비성없기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점은 똑닮은 우리 둘은 돈 개념을 몰라 우선 500루피만 뽑기로 하고, 마침 아까 눈인사를 한 그녀와 택시쉐어로 메인바자까지 가기로 했다.(택시한대에 330루피. 정부에서 한다는거길래 탔더니만 나중에 보니 정부가 돈버는거였음. 나중에 올 때는 메인바자에서 공항까지 230에 감)
그렇게 택시(라기보단 작은 봉고+툭툭의 하이브리드 같았지만)을 타고 도로를 달리는중에 아까 그녀의 론리 플래닛을 빌려봤다. 음. 100루피에 2.5달러. 이정도면 나쁘지 않네.
솔찍히 메인바자 도착전까지. 살짝 실망스러웠다. 도로가 마치 우리나라 인천공항 도로같이 잘 닦여 있어서, 그냥 여기도 어디나 있는 그런 도시일까봐.
하지만 메인바자에 도착하자마자 나의 이런 걱정은 길을 막고 있는 소떼, 혹은 칭칭거리는 릭샤에게 비키라는 차들의 빵빵소리와함께 짜릿하게 부서져 버렸다.
메인바자.
택시기사와 연줄이 있는지 그는 우리셋다 몽땅 하레 크리쉬나라는 '론리플래닛 추천'한 게스트하우스 앞에 내려주고
유스케나 덧치녀완 달리 인도가 처음인 나는, 신나기도, 여기저기 나는 소리들에 정신없기도 해서 그냥 그들을 줄줄이 따라갔다.
400루피.
그녀는 이 가격에 항복했고 자랑스런 유스케는 끝까지 굴복하지 않다가 결국 그들이 제시한 마지막 가격 300루피보다 훨씬 싼 200루피에 다른곳을 가게 되었다.
우릴 안내한 삐끼소년은 네팔에서 건너온 18살(이라곤하지만 뻥인것 같음. 많이봐도 한 15살 됐을까)짜리 아이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면서 꼬마들이 싸우면 중재해주고 애들이 반가워서 따라오면 미소로 다 받아주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샨티샨티한 아이였다.
핫샤워를 하려면 엑스트라챠지가 붙는다는것 빼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방.
짐을 풀고 나와 밤거리를 걸어다녔다.
아까완 달리 무서움.
비가오고 난 뒤라 그런지 땅은 군데군데 진흙탕에, 콘크리트, 철근이 다 드러난 반은 부숴놓은 건물들, 바빡 마른소들과 사람들 눈치보는 떠돌이 개들, 무엇보다 대놓고 손가락질하거나 우릴보고 웃고 장난치고 뛰어다니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도 아니면서 아이들같은 어른들.
유스케가 같이 있어서 얼마나 고마웠는지.그렇게 한 5분을 걸었나, 
무서움이 가시더니 이젠 막 이해할수없게도 머리위에서 바람이 새는 느낌과 함께 이상한 감동이 마음속에서 스물스물 나오기시작하더니 눈물이나기 시작했다.
괜히 나의 상황이 이들보다 낫다는 자만감에서 나 온 측은지심,이렇게 살면서도 밝게 사는 그들의 사랑스러움, 이들을 위해서 뭔가 해주고 싶다는, 허세투성이 여행자의 마음? 이런것들이 복잡하게 뒤엉켜서 어떻게 보면,지금생각해보면, 거짓눈물.(왜냐면 난 내 이익이 걸린 문제에선 다른사람은 뒷전인 역시나 하나의 이기적인 인간인걸 알기에).
하지만 그때 어둡고 축축한 밤길을 걸으면서 느낀 감정 변화의 종착부분은 (신남->복잡함->무서움->감동->행복) 지금 생각해도 무언가 특별했던것 같다.

잠시 산책 후 숙소로 돌아와서, 다시한번 유스케에게 너무 고마웠다. 보호받는 느낌이야말로 두려움에서 가장 빨리 벗어나게 할 수 있는 감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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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고 어제본 풍경엔 빛이 더해져 어젯밤 나에게 찾아왔던 두려움을 모두 쫒아내 주었다.
기차역에가서 리쉬케시로 가는 기차표도 사고(어디서나 인도 공관의 특징:펜 빌려주는걸 자원낭비로 생각하는것 같다. 옆에 있던 여행자에게 빌려 씀. 그리고 표 프린트 해주는 아저씨의 아버지같은 미소. 눈빛.)표사고 나서 역안의 카페테리아에서 20루피도 안하는 탈리와 차이를 맛보고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포장지로만든 종이그릇에 넣어주는 빠니푸리도 사먹었다.
 돌아다니다 이사람들이 얼마나 사기를치나 보려고 기차역 근처의 여행사에 가서 리쉬케쉬가는 기차표를 물어보니, 지금 리쉬케쉬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홍수로 기차가 끊겼다고 한다.(응?) 다른곳도 같은답변. 표를 파는 곳에선 우리가 산 가격의 배는 불러서 기분 좋았지만, 몇 여행사의 홍수 이야기에 걱정이 좀 되기도 하고.
아무튼 뉴델리에 있는동안 비와 진흙(+소똥)에 안되겠다 싶어 비장화를 사려고 컨넛 플레이스까지 뒤졌으나 결국 찾기 어려움(아,,, 난 뉴델리에 다시오면 비장화장사를 하겠어요)
아, 컨넛 플레이스에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 한복판에 한 거지가 발가벗고 신문지로 중요부분(=얼굴)만 가린채 대자로 누워있었다. 우린 그 사람이 죽었나 해서 걱정했는데, 마침 지나가던 맞은편의 한 인도인이 그 기다란 손가락을 펴고 우리에게 한마디 하고 가버린다.
"this is our india."




메인바자 거리에서 빠니푸리를 먹다. 비가오면 몇몇인도인들은 비닐봉지를 머리에 뒤집어쓴다. 머리통 작아서 좋겠다!

허물어져가는 건물소그 골목 구석구석을 걷다보면 이런 멋진곳도 종종 있다.

나중에 우리의 단골이 된 한 차이 집. 영어와 힌두어를 같이 써 좋아서 믿을만하다. 차이 5루피

한 어린 학생이 차이를 끓여주는데 할아버지들이 오셨다. 맨 오른쪽 손님 할아버지는 귀도 잘 안들리시고 풍이 왔는지 천천히 움직이시는데 학생이 참 친절하게 큰 소리로 말도 걸어주고,,참 흐뭇했음.

라시 말고 따뜻한 우유. 비와서 살짝 쌀쌀할 땐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 이 풍경이었던 것 같다. 사진은 다음날 길가다 발견한 바짝 마른 하얀 소

소들이 어디서 잘까 궁금해서 한번 따라가 봤다.

소의 집. 쓰레기장! 푹신한 쓰레기들 위에 산책하고 돌아온 소들이 앉아서 쉬고 있다.

낮의 메인바자. 이땐 비와서 진흙투성이.

개들도 여기저기





짜증도 많이내고, 울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던 마야마살라.
급하게 떠나느라 아쉬운점이 많다.
윗층 짐방 사진들을 마지막으로 찍어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은근히 멋있었던 아비쉑도('저 손님이 행패부리는건 저 사람 잘못이 아니야, 우리가 이해해 줘야 해')
나중에 다른곳 갔다온 잘생긴 바이가이도(미안, 이름을 까먹었네, 저번엔 남자친구가 있어서 그랬어. 지금은 대환영인데 한국엔 안오니?ㅠㅠ) 
나중에 늙어보인다고 콧수염을 밀어버린, 내가 등이 아프다고 하자 땅의 기운을 받는 수면법을 알려준 쉐프도
너무 귀여운 아들을 두고 온 회계학도 라만도(라만, 진짜 니가 있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잘생겼다고 사진상으로 한국 여자들에게 인기 많았던 그도 (미안, 이름을 또 까먹었네. 너무 인기가 많아서 살짝 나 하나쯤은 관심 없어도 되겠지 이랬으나, 진짜 너 성실한건 인정해. 멋있는 남자!)
혜성같이 나타나 오전일을 다 잡아버린, 정말 발랄한 기운이 넘쳐나는 그녀도(미안, 내가 이름 외우는데, 특히 긴 이름들은 외우기 어려워서 ㅠ)
다들 너무 그립다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으려나?


쿨윈더. 처음엔 사장 가족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시켜서 엄청 짜증났지만, 내가 말을 여러범 씹은후로(?) 자기네 집 소 사진 자랑도 하고, 푼자비 옷도 빌려주겠다고 해서 친해졌다.

언제나 몰래 새우튀김이나 닭튀김을 건내던 장난꾸러기. 윌리가 미키마우스라고 부르면 신경질내고 ㅋㅋ

윌리, 마음넓고 책임감 강한 지배인.어딘가 우리 할아버지 닮았다. 스리랑카 출신이라 힌두어도 잘 못알아 듣지만 영어만으로 인도인들 직원 다루는 솜씨가 대단했음. 왠만하면 높은 직급일수록 비판적이게 보게 되는 나인데도, 가끔 존경스러웠다.


로빈이 누나몰래 집에 초대했다.
귀여운 어린 아들
낯가리는기색도 전혀 없이
귀염둥이 장난꾸러기다. 로빈은 늦게 본 이 아들이 얼마나 예쁠까?

미얀마에서도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다른인종과의 결혼은 쉽지 않은가 보다
로빈이 결혼할 당시 인도혈통인 로빈쪽 가족에선 미얀마 인과 결혼하는걸, 미얀마혈통 부인쪽 가족에선 인도인과 결혼하는걸 반대했다고 한다.  그래서 누나쪽이랑도 사이가 많이 좋지 않은거라고
하지만 인종의벽도, 나이의 벽도 허물어 둘은 이렇게 예쁜 아들을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 호주인여행객 부부가 이 아이 학비를 스폰서 해 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고마움에 아이 사진을 찍어서 호주가는길에 부쳐달라고 부탁했는데
한국에와서야 부치게 된다.(유스케 호주가면 부탁할까-_-?)

정작 자신은 가난하다고 부끄러워했지만, 내가 보기엔 깔끔하고 무엇보다 뒷마당이 산꼭대기라 크지는 않지만 산 전경이 뒷마당에서 다 내려다 보인다.
어떤 한 이웃은 여기 이런 지형이 악마의 지형이라, 넌 악마의 집에서 사는거라고도 했다는데, 내가 보기엔 그건 분명히 샘이 나서 그런게 확실하다...고 말해줬다.
배불러 죽겠는데, 미얀마+인도식으로 계속 밥을 먹여대서(볶은 버섯같은 음식은 참 맜있었다)
오는길에 크지도 않은 마을을 빙 돌아 간 기억이 난다.
소화시키려고..

엄마와 함께. 엄마랑 많이 닮았다

엄마는 다른 미얀마 여인들처럼 다나까를 바르고 계신다.

내가 고양이 너무 귀엽다고 하니까 계속 안고 사진찍어달라고 한다

나중엔 장난으로 고양이 꼬리를 물어서 고양이가 도망갔음,

로빈네 가족은 2차대전 때 미얀마로 넘어왔다고 한다. 맨 오른쪽 아래가 군인시절당시 로빈의 아버지. 왼쪽 컬러사진이 로빈의 전 가족.

도망다니는 고양이를 다시 잡고, 뒷마당이 보이는 부엌 창가에서.

로빈과 아들. 그리고 뒷마당. 로빈은 자신이 가난하다고 했지만 뒷마당만 봐선 그 어느 부자 부럽지 않다.

아버지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들.


우리가 가장 증오하는 남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안의, 우리가 감추고 있는, 방금 벗어난, 그 구역인지도 모른다

인간들...
나 자신
Intro and Verses tab:

you can play it straight like this, or give a quick glissandro playing the A string first.

E-(5)--------(5)-------|-(5)--------(5)-------|The brackets R for the chorus.
B--5---5------5---5----|--5---5------5---5----|
G.-6---6------6---6----|--7---7------6---6---.|
D.-7----------6--------|--7----------7-------.|
A----------------------|----------------------|
E----------------------|----------------------|

Verse 1:

I've been awake for a while now
you've got me feelin like a child now
cause every time i see your bubbly face
i get the tinglies in a silly place


Same chords in the chorus:
*She arpeggios the intro chords, (and also includes the 5th fret on the High E with all
chords. This is the bracket in the intro)
*or lightly strum these chords

Chorus:
                A
It starts in my toes
                   Amaj7
and I crinkle my nose
               D                 A
where ever it goes i always know
                     A
that you make me smile
                  Amaj7
please stay for a while now
               D
just take your time
               A
where ever you go


         Go back to the intro tab for this verse (but give it a bounce.)
Verse 2:

The rain is fallin on my window pane
but we are hidin in a safer place
under the covers stayin safe and warm
you give me feelings that i adore


Chorus:

They start in my toes
make me crinkle my nose
where ever it goes i always know
that you make me smile
please stay for a while now
just take your time
where ever you go


Bridge:
She plays this:

E--------------------|-------------------|-------------------|-------------------|-------------------|
B--5---5----5---5----|--7---7----7---7---|--9---9----9---9---|--7--7----9--9-----|---7---------------|
G.-6---6----6---6----|--7---7----7---7---|--9---9----9---9---|--7--7----9--9-----|---7---------------|
D.-6---6----6---6----|--7---7----7---7---|--9---9----9---9---|--0--0----0--0-----|---7---------------|
A--------------------|-------------------|-------------------|-------------------|-------------------|
E--------------------|-------------------|-------------------|-------------------|-------------------|


Alternativley you could lightly strum/palm mute this:
Amaj7             D
What am i gonna say
E                         C#m
when you make me feel this way
D  E
I just.......mmmmmm


Chorus:

Scat: Intro/Verses tab for 4 bars with your own 'doo wops' singing. and continue playing
into the 3rd verse...


Verse 3: Intro/Verses tab

I’ve been asleep for a while now
You tucked me in just like a child now
Cause every time you hold me in your arms
I'm comfortable enough to feel your warmth


Chorus:

It starts in my soul
And I lose all control
When you kiss my nose
The feelin shows
Cause you make me smile
Baby just take your time now
Holdin me ti-i-ight

Tag:
She plays:
E------9---------5-------|-----7----------5------|
B-----5-5-------5--5-----|----5-5--------5--5----|
G.--6----6-----6----6----|---7---7------6----6--.|   x4
D.-7------7-0-6------6-0-|--7-----7--0-7------7-.|
A------------------------|-----------------------|
E------------------------|-----------------------|

Alternatively you could play this (OR intro/verse tabs, but arpeggio'd!)

A           Amaj7       D/F#       A
Where ever, where ever, where ever you go
A(no6)      Amaj7(no7)    D/F#(no3)    A
Where ever, where ever, where ever you go…
A(no6)  Amaj7(no7)  D/F#(no3)     A
Ooh wherever you go, I always know
A(no6)             Amaj7(no7)           D/F#(no3)       A
Cause you make me smile, baby, just for a while...

That was my first TAB ever. I think I kicked butt.

-yes you did and this is from http://tabs.ultimate-guitar.com/c/colbie_caillat/bubbly_tab.htm

Verse 1:
Though I'd like to be the girl for him
  And cross the sea and land for him
In milky skin my tongue is sand until
  The ever distant band begins to play


Chorus:
        A      F#    D  
He's my Brandy Alexander
       A        F#      D   
Always gets me into trouble
    A       F#       D  
But that's another matter
A      F#      E
Brandy Alexander
        A      F#    D 
He's my Brandy Alexander
       A     F#      D
Always gets me into trouble
    A       F#       D  
But that's another matter
A     F#    E
Brandy Alexander  


Verse 2:
A                         D         A
Though I know what I love most of him,
A              D             A  E
I'm walking on needles and pins
                  D       
My addiction to the worst of him
     B                     A  D  F#  D
The low moon helps me sing,


(Same chords as Chorus)
     
I'm his Brandy Alexander
Always gets him into trouble
I hide that I am flattered
Brandy Alexander
I'm his Brandy Alexander
Always gets him into trouble
I hide that I am flattered
Brandy Alexander


           F#    A
Goes down easy (easy) 

F#             A
It goes down easy (easy)  (7x)


A      F#      D
Brandy Alexander          (4x)


http://tabs.ultimate-guitar.com/f/feist/brandy_alexander_crd.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