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악
ㅌㄱㄱㅇㄷㄸㅇㅇㄴㅈㄴㄱㅁㅇㅅㄴ!!!!
쪽팔려!
자다가도 일어나서
이불을 뻥뻥 걷어찰것 같은 바로 그 기분!

젠장 나도 이미지관리좀 해야 겠다


만남이 있으면 언제나 헤어짐이
그 헤어짐 뒤에는 그리움이
그리움 뒤에는 새로운 만남이 있다.

난 언제나 이질감에서 오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우다코를 떠나며
타지생활에서 처음으로 나에게 한국인이라는 소속감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사랑으로의가사를 듣게 되었다.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난 언론과 역사책을 믿지 않는다.
권력을 믿는다

선한 사람들이 그 권력을 가지길 바란다


난 전생을 믿는다
그리고 분향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내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 넓은 세계에서 하필 이시간에 글만 보고 만난 사람들.
그리고 참배객분들.

나는 오늘도 많은걸 배운다

그리고 내가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것을 느낀다.

이 인연들을 너무나도 잡고 싶은데
잃고 싶지 않아 잡기가 겁난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궁: 마리의 묘족 일기장
홍:나의 (모두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부르르 성인용품

마리:홍의 주머니
완:궁의 중국 사진집

나:완의 액자



음양 어쩌고 하는 원리에 의해서 저 판안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땐 그냥 힘과 속도 조절을 잘 해서 그런것 같다(그게 음양조화란 소린가?)
공원에서 모여서 연습하고 계신 아주머니 아저씨들.(맨 왼쪽 아저씨 판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찍혔다)
그리고 피리연습하시는분들

 
잔디를 새로 심으려나보다. 땅 파시는 인부들.
그리고 쉬고 계신 아저씨. 담배 한모금~
태국 애들이 싸온 음식들.
노란 카레밥+닭고기, 똠양꿍, 샹차이, 그리고 각종 소스들. 맨 왼쪽에 내가 만든 뭉개진 초코케이크

계속 누워서 잤다.
여기가 원래 잉화위엔이라고 벚꽃 축제때 오는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깻잎같이생긴 나뭇잎들만 있다.

그리고 나중에 선물교환에서 걸린 액자. 완, 잘 쓸께~
나의 부들부들성인용품은 홍이 가져갔다.ㅋㅋ

호수가 참 많다.

너무 허옇게 나온 발

 
텐트치고 자리잡은 사람들도 많고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도 많고
자는 사람도 많고

안내도. 꽤 규모가 큰 공원이었다.다른 애들이랑 같이와서 다 둘러보진 못했지만.
잡지모델촬영이라는데 홍의 지대한 관심.ㅋㅋㅋㅋ 계속 꽁보다 못생겼다고 하고 키가 어쩌고~




 유람선이 다니고 있고 자세히보면(!) 수영하시는 분들도 많다. 애들 말로는 겨울에도 얼음과 함께 수영한다고 한다.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뒤집어 생각해보니 수영장에서만 수영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내가 웃긴것 같기도 하고...



오늘 다행이(히?)도 날씨가 참 좋았다.



아. 부러워라~ 중국에서 가장 부러운건 늙어서 손잡고 다니는 커플들. 물론 그들 나름대로 걱정도있고 사정도 있고 하겠지만 우선 제 3자의 입장에선 아름다워보일 수 밖에 없다! (중국은 바람 엄청 핀다던데 그래도 저런 나이드신 커플들 부럽다!!!)

어망을 던지고 있는 꼬마아이
낚시하시는 아저씨


 
참 여기저기 텐트도 많이 친다. 공원에서 숙박 할 수도 있나?

안에는 작게 놀이공원도 있다. 언뜻 봤는데 문어발이랑 회전목마같은게 있었던것 같다.
중국 공원은 공사 할 때 꼭 저렇게 자연 풍격이 담긴 사진을 쓰는것 같다. 광고나 완성도보다 자연스러운 느낌
 여기 공원 만드는데 이바지한 분들의 핸드프린팅(주로 경제적 지원)





공원가서 먹고잔게 단데 돌아오는 길은 참 피곤했다.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아가고, 그 그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점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사람이 다른사람보다 우위에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팔레트 안의 물감색들이 각기 달라도 다들
어디에 쓰이는지 차이만 있을 뿐 인것 처럼.
그래서 공자는 三人行必有我師焉라고 한건가.

하지만 실제로 배우려는 사람은 적다. 모두 자기자신이 드러내지 않았을 뿐, 실제로는 자신이 남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학생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가르치는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일 그가 마음의문을 열지 않았을 경우에는
가르치고 하는자가 그의 입장에서 생각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령 어떤 의미에서 절실한 크리스챤에게 동양의 철학을 가르치려면 '운명' 이나 '사주팔자' 보다는 '하느님이 주신 길' '하느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 세상에서 쓰시고 싶어한다' 라고 설명하는게 서로 이해하기도 쉬울것 같다.
비록 요즘 집에 거의 없긴 하지만,
집에 있을 때 짬을내어
회케이크 ㅋㅋㅋ

셩르콰일러






띠탄공원에서 걷다가 찐딩쉔이 나왔을때 왼쪽으로 돌면



저멀리 보이는 용허궁(라마교 절,어떤 점보는 사람이 여기 밤에 어둡게 보인다고, 귀신 많다고 하던데 난 좋은데?하나도 안어둡고.)

용허궁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길건너 있는,2환을 따라 있는 작은 공원(바로 안에 용허궁 지하철역 5호선 입구가 있다)

쭉 가다보면 전망대(2환 보려고?)

그리고 가끔 보이는 2환 (북경을 둘러싸고 있는 원형 도로중 두번째원.지금 있는곳이 동서남북에 몇환인줄 알면 대충 방향이 잡혀서 편리하다. 여긴 북2환)

오늘은 차도 별로 없고 해서 저기 앉아서 신문을 보고 계시나 보다

나무 조명중에서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나뭇가지에 조명달기. 나무한테 나쁘려나?

쭉 따라 가보면 나오는 대나무 숲길


여기저기 나무들

집으로 돌아오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엔 2환,오른쪽엔 후통이~



후통들. 저 바로 뒷쪽이 그 유명한 국자감 거리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저멀리왼쪽부터 차례대로 나무, 용허궁, 지하철역, 안내문.

다시 띠탄공원 부근, 입구길에서 아줌마, 아저씨들이 손잡고 음악 크게 틀어놓고 춤추고 있다



저멀리 거의 잘 알아볼수 없는 피리부는 아주머니, 그리고 아예 찾아볼 수 없는 연날리기 준비하는 아저씨

요 정지길 기중에 줄을 이어놓고 무슨 발로 차는 공놀이를 하고 있었다

다시 배드민턴 사람들로 돌아오고~

여기가 공원의 시작이자 끝. 중간중간 심어진 이 나무 덕분에 요즘 북경거리는 차도에서도 꽃향기가 난다.

이렇게 왔다갔다 걸으면 약 1시간 반정도가 소요됨. 저녁먹고 걷기 딱 좋은 거리인것 같다.
낮엔 꽃들도 다 볼 수 있어서 더 예쁘지만 요즘 더워지기 시작해서 밤에 나와서 찍었는데
아, 디카의 셔터는 어두울때 그다지도 느려야만 하나. 불빛은 불빛대로 그냥 다 들어오고. 사진 기술을 배우던지 멋진 캐뫼롸~를 장만하던지 해야겠다.